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내년엔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면 걈솨하겠습니다..
글고, 금년 한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 자유자료실의 글을 읽으면서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장터....
그냥 싹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ㅡ,.ㅜ^
밑의 장터거래 글을 읽고서 문득 쓰레기판매 업자와의 거래가 생각납니다...
1. 쓰레기 턴테이블....
장터에 나온 사진만 보고 낼름 구입...온 것은 허접 그자체...
전원을 넣고 LP를 걸자 회전수가 개판....
전화를 걸어 "회전 수가 안맞는다"고 하자....
그 : "그냥 버리세요, 불들어오고 돌아가는 것만 확인했슴돠, 환불해드릴께요...."
이건 그나마 양심적이고...
지금도 열심히(?) 장터에서 활발하게 영업중....
2. PA 앰프.....오동지 섣달 귀때기 떨어지는 추위를 무릅쓰고
수차례 전화로 확인하면서
나 : "아무이상 없죠?.."
그 : "얼마전까지 제가 썼습니다, 물건에 아무이상 없습니다, 깨끗합니다"
그 말을 믿고 신설동 일대를 개 떨듯 하면서 찿아간 곳은 낡은 전파상....ㅡ,.ㅜ^
'우이쒸, 돝됐다..'
불안감이 엄습하는 것을 무릅쓰고 전파상을 들어가보니 그야말로 쓰레기 집하장.
아니나 다를까 받은 것은 '쓰레기 그자체'...
나사못은 녹슬고 노브는 잡음이 끓고 케이스도 칠벗겨지고...
하도 개떨듯 떨고 간 것과 전화상으로 수차례 물어본 것이 약올라
나 : "저한테 전화상으론 얼마전까지 사용하고 아무이상 없다고 하셨는데 이건 너무한거 아닙니까?"
그 : "제가 좀 몸이 아픈데요....얼마전까지 멀쩡하게 잘 사용했었습니다, 근데 왜 잡음이 나지?"
살의와 연민을 느끼고 다시 개떨듯 집으로 왔음.
3. 또다시 턴테이블...이번엔 직접 찿아갔는데 간 곳은 아파트 경비실...
주변에 낡은 오디오, 영상기기가 즐비....
받아본 턴테이블은 먼지가 뽀앟게 앉아 있었고...불길한 기분이 들었지만
회전수를 확인할 LP도 없고 조명도 어둡고 공간도 협소하고 해서
돌아가는 것만 확인 및 '지인이 쓰던 것이었다'는 판매자의 말만 믿고 가져옴.
집에서 LP를 걸고 스트로보를 확인하자 회전수 개판...피치 조정을 하려고 해도
도저히 조정이 안됨...
다시 판매자에게 전화하고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자...
"미안하게 됐다, 착불로 보내면 비용 들어가니 그냥 턴은 버려라" 해서
비싼 기름 태우고 시간 낭비하고 뻘짓했음.
아마도 이사하는 집에서 내다 버린거 줏어온 것으로 추측됨.
"카트리지 값만이라도 달라"고 해서 팔자에 없는 카트리지만 샀음. ㅡ,.ㅜ^
4. 기억조차 하기 싫은 셋톱박스....회원임을 자처..나를 알고 있었음.
택배로 온 물건은 한눈에 보기에도 본인이 집에서 사용했었다고 하기엔
너무 믿기지 않는 허름한 외형....
제짝도 아닌 만능 리모컨.....ㅡ,.ㅜ^
택배온 박스를 열고 기기와 연결했으나 가장 기본적인 RGB 기능이 안됨
판매자에게 기능이 안된다고 묻자 본인은 타 방식으로 잘 사용했다면서
이것 저것 다 테스트 해봤냐?고 집요하게 묻다 결국 반품키로 하고
택배로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온 포장 그대로 똑같이 해서 다시 보냈으나
며칠후 액정이 나갔다고 전화가 옴.
눈으로 확인 해 볼수도 없고 난 열어만 봤을 뿐이고, 기기랑 연결만 했을 뿐이고
보내온 박스에 그대로 고스란히 다시 싸서 보냈을 뿐이고....
서로 옥신각신하다 택배사고로 규정짓고 서로 반반 손해 보는 것으로 해결...
떵밟은 셈치고 그냥 넘어가려다 동생들과 술한잔 하면서 당시 옥신각신 했었던
이야기를 하자
동생 왈 : "형! 업자한테 물렸구먼...."
술을 코로 마셨는지 입으로 마셨는지 머릿속에서
"업자! 업자! 업자!.........."
이 생각이 떠나질 않았슴돠
담날, 혹시나 하고 오디오장터 판매 이력을 보니 이력이 화려함...
구매하기 전에 프로장터에선 이력이 없고 일반장터에 셋톱박스 밖에 내놓은 것이
없어
정말 회원이 사용하던 것인줄 알고 안심했었는데......ㅡ,.ㅜ^
왜 오디오 판매장터를 안봤었을까?.....귀신에 씌였었던게 분명혀.....ㅡ,.ㅜ^
피에쑤 : 시방 이러구 이씀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