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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테이블과 진동.......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3-24 13:25:36
추천수 1
조회수   1,751

제목

턴 테이블과 진동.......

글쓴이

이종남 [가입일자 : 2004-09-03]
내용

갤러리에.. 하이엔드 턴에 대한 평가가 다들 다르시네요...
뭐.. 좀 괴리감이 있긴 하지만... (제가 봐도 엄청난..) 아날로그의 단점을 극복할려는 노력들이 보이긴 하지만.. 과연 저렇게 까지 턴을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솔직히 있습니다.... 진동과 아날로그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요...

뭐.. 요즘은 아날로그 회귀현상이 많아서.. 좋은 카트리지 턴 암대등등에 관심이 많은듯 하여서.. 조금은 이런 매칭에 관해서 논해보죠...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습니다..

1. 턴테이블의 종류와 암대..
ADP(아날로그 디스크 플레이어)는 일반적으로 턴테이블이라고 하지만 크게 돌려주는 모터가 달려있는 턴테이블, 소리신호 전달역할과 가장 중요한 카트리지가 달리는 암대, 그리고 이것들을 합체시켜주는 베이스로 구성이 되어있죠.. 일반적인 상용제품은 다 합쳐져서 나오지만. 전문적인 턴은 다 따로 나와서 사용자가 직접 구성을 해야 합니다.

턴은 아이들러형, 벨트형, 다이렉트형과 이것을 적당히 혼합한 것도 있습니다.. 자체 진동에 가장 강한것은 벨트형이죠. 특히 요즘은 진동의 원산지인 모터를 아예 베이스에서 분리하는 것도 많으니까... 이런경우는 신호전달에 가장 이상적인 숏 스트레이트암대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벨트형은 내구성이 약하고 토크가 별로라 가정용으로만 사용하죠.. 다이렉트형이나 아이들러는 자체 진동이 좀 생깁니다.. 그래서 이 진동의 전달을 잡을려고 J나 S자 암대를 사용하고.. 베이스의 공진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특히 아이들러는 덩치가 대부분 커져서 가정용으로는 부적합하고 프로용이 많습니다..

2. 베이스의 서스펜션..
외부에서 전해오는 전동대책으로는 주로 플로팅형이나 스파이크를 많이 사용합니다. 뭐 프로용은 베이스가 워낙 무거워.. 이 자체로도 외부 진동에 대한 대책이 되니까... 이건 제외하고 일반적인 가정용 벨트형에서만 논하죠... 가장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스파이크인데.. 접촉면적을 줄여서 턴에서 음질열화의 주범인 저주파 진동의 통과를 어렵게 하는 방법입니다. 또한가지 방법은 서스펜션방식입니다.. 이것은 외부나 내부에서 오는 진동을 받아서 완전차단은 힘들지만.. 음질에 전혀 지장이 없는 2-4Hz의 진동으로 그 성격을 바꾸어 버리는 조금은 적극적인 방법이죠.. 고가의 턴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밖에 공기부양식도 있죠... 말 그대로 턴을 공중에 붕 띄워버리는 방식인데... 조금은 오버 같아서 저도 사용은 안해봤습니다.... ^^

3. 톤암의 무게...
톤암은 대부분 사용하는 경량암과.. 엄청 무거운 중량암이 있습니다. 이것을 아무때나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경량암은 MM 카트리지에서 사용을 하고.. 중량암은 MC 카트리지에서 사용을 하죠.. 카트리지는 켄틸레버의 탄성계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두꺼운 MM에서는 탄성계수가 높고.. 아주 섬세한 MC 에서는 이 탄성계수가 작습니다. 큰게 좋다 작은게 좋다 일괄적으로는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작을수록 아주 디테일한 신호를 잡아주니까. 일반적으로 고가의 카트리지가 작습니다.. 하지만 이것에는 조금 맹점이 있지요.. 암대와 플래터사이에 이 켄틸레버의 탄성에 의해 공진이 생깁니다. 보통 8-12Hz의 공진이 생긴다고 하는데. 이정도이면 가청영역 밖이므로 별 지장이 없지만. 이 공진이 음질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즉 가벼운 암대와 캔틸레버의 작은 탄성이 이 공진을 확대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주 디테일한 음질을 얻을려고 고가의 MC 바늘을 사용하면서 가벼운 암대나 헤드셀을 사용하면 그 효과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이케다옹이 만든 FR-66s는 가장 무거운 암대로 유명하죠.. 이것은 MM 사용할려고 만든 고가 암대가 절대 아닙니다.. 주로 SPU 같은 무겁고 탄성이 극히 작은 카트리지를 사용할려고 만든 것이죠... 암대는 무거울수록 엄청나게 가격이 올라갑니다...

4. 암대의 발란스 형태
다이나믹발란스 스태틱 발란스 많이 들어보셨을껍니다... 스태틱 발란스는 일반적인 저가암대에서 많이 사용하죠.. 카운터웨이트로 침압을 주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쉽고 저렴하고 구조가 간단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진동이나 휜 음반에서는 정확한 침압을 주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SME 클래식 암대입니다..
이에 비해서 다이나믹발란스는 카운터 웨이트로 수평만 잡고(아닌것도 있지만) 침압은 스프링이 달린 다이얼이 있어서 이것으로 침압을 주는 방식입니다. 외부진동에서 그리고 음반이 조금 문제가 있어도 일정한 침압을 지속적으로 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복잡한 고가암대가 대부분이고.. 스프링이 세월의 힘으로 탄성이 변해 정확한 침압을 위해서는 침압계가 꼭 필요한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SME V 암대죠..

아날로그는 그 다양한 매칭으로 천가지의 소리를 얻을수 있습니다... 조금은 억지같은 이야기지만... (저도 읽은 외국문헌이니까 태클 삼가^^) 어떤 문헌에서는 지금 CD가 16비트라고 하는데... 정보량으로만 따져서 비교한다면.. LP는 700비트정도이지 않을까 하는 글도 있더군요.. 이것이 다이나믹과 노이즈등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를 가장 자연스런 아날로그로 담았기에 살아남는 가장 큰 이유겠지요...

LP로 좋은 소리들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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