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앞서 들려드린 9가지 소식외....
전 국민을 무려 6개월동안 설렘과 기대속에 밤잠을 설치게했던 일이 있었죠?
이 소식. 배현진아나운서. 소개해주세요.
네...그렇습니다.
이때문에 인터넷에선 수많은 카페와 동호회가 우후죽순 만들어졌고,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재벌기업들까지 담당부서를 따로 신설하는 등..
심지어 총수들까지 직접 나서 숫자 조합하는 장면을 얼마전 저희 MBC에서 취재해 드렸는데요.
누적액이 거의 천억대에 육박한다던 로또 당첨금.
이 미스테리한 숫자 조합은...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복권역사에서도 찾기 희귀한 사례라
의도적 조작아닌가라는 항간의 소문속에 자체 감사는 물론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망명직후 벌어진 국정조사때에서도 거론될만큼 큰 관심사였었습니다.
그런데, 한해를 넘기기 5일전.
드디어 행운의 주인공이 나왔던 일 다들 기억하시죠?
그 주인공을 화면과 함께 만나보시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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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취재기자입니다.
천억대에 육박하는 세기의 당첨금.
국민이라면 올해엔 누구나 한번쯤 사보셨을만큼 거액중에 거액인 금액인데요.
그걸 가져갈 주인공이 6개월동안 나오질 않아 많은이들의 애를 태우다..
몇일전 당첨인이 나왔습니다.
강릉에 사는 K모씨...
오늘 낮 인천국제 공황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알려와 취재진이 급히 나와 있습니다.
마침 이 자리에 함께 나와 계신데요...몇마디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심정 어떠십니까?"
"아직 꿈인지 생신지....잘 판단이 안될 만큼 큰 행운이라..."
"당첨되실걸 알고 구입하셨나요?"
"아뇨...그냥 술먹고 남은 잔돈으로 샀기때문에...또 그때 필림도 끊긴 상태여서.."
"네에....당첨후 생활이 바뀐게 좀 있으신가요?"
"그런것보다....전화가 많이 왔어요"
"어떤 분들이....?"
"주로 일본 여자연예인이신데...저는 잘 모르겠지만.....성인영화에선...일류급이시라고....."
"아..그..그런가요? 아무튼...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당첨금은 어디에 쓰실 생각이신지?"
"우선...세계일주부터 하고 싶어요...그리고...제가 자주가는 와싸다라는 사이트가 있는데..거기서 리플로 축하 많이 받았거든요. 그분들께 10억씩 나눠드릴 생각이에요"
"그러시군요. 그럼 세계일주하실려고....인천공항에...."
"아뇨. 그것까진 아직 아니구요......그냥.....일본부터 가서....거기서...세분을 한꺼번에 만나기로...했기때문에......"
"아...네!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제 이름은 김남헌이구요....이렇게 방송타게되 부끄럽지만...내년엔 저처럼 행운이 많은 분들한테도 같이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당첨인과의 인터뷰를 마치며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이 벌어질만큼 다사다난 했던 2012년이었지만,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접한 이웃들도 있기에 내년엔 또 다시 희망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 취재였습니다.
이상은 인천공항에서 MBC뉴스......
박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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