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쇄골이 골절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마눌이 산골을 구해와서 먹었는 데, 이것의 성분이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그때 업무가 분석업무라서, 일단 염산에 넣어서, 아무리 흔들고 열을 가해도 용해가 안되어서 바로 XRD(엑스선 분광)로 분석을 했는 데, 이것은 그냥 돌이더군요.
몸에서 용해가 안되면 흡수도 안될 텐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 지 항상 궁금했어요.
정말 한방에서 사용하나요?
연구된 것이 있나요?
양원석님께서 2011-12-26 02:38:07에 쓰신 내용입니다
: 11월 12일 골절되었는데 12월 24일 골절 부위가
: 두터워지고 완전히 붙었습니다. 거의 달 보름만이네요.
: 아마 40대 후반에 이렇게 붙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 동네 정형외과에선 2주 전에 갔더니 3개월이 지나도 붙기 어렵다며
: 수술이 좋다고 권하더군요.
:
: 제 경우는 대체의를 통하여 다른 제도권의 도움을 전면 거부하고
: 회복에 성공한 경우입니다. 초기에 너무 아파서 잠을 청하지 못하여
: 단 하루 병원실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 반절 접어서 세워지는 침대가 필요했거든요.
: 바로 눕지 못하므로 경사진 침대가 필요했기에 하루 묵었으나
: 그마저도 너무 불편했습니다. 미끄럼틀이 되더군요.
: 이튿날 바로 퇴원했습니다.
: 8자 붕대가 너무도 아파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 쇄골 전체에서 중앙 부위 골절일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고 하는 글을 보고
: 곧바로 제가 통증과 불편함을 덜 느끼는 형태로 간이 붕대를 만들어 씌웠습니다.
: 그리고 산골과 요구르트, 해조류, 콩단백질 등을 섭취하기에 열중했습니다.
: 그 나머지는 기밀이라 더 이상 언급하기 어렵네요.
: 여하튼 음지에서 어려운 환자들의 회생에 힘쓰는
: 양심적인 대체의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
: 물론 잘못된 의술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 저와 상반된 처지에 놓인 분들의 고통에 대해선 가슴이 아플 따름입니다.
: 근육과 인대만 복구되면 그 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촛불문화제에도
: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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