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대구 덕* 중학교 어린 학생을 자살로 몰고간 사회를 보면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2-24 13:49:21
추천수 0
조회수   1,401

제목

대구 덕* 중학교 어린 학생을 자살로 몰고간 사회를 보면서...

글쓴이

김유헌 [가입일자 : 2005-02-21]
내용
... 일단, 눈물을 닦고....



이번 사건은 병이 들대로 든 말기암 환자같은 한국사회안에서 보면 새롭지도, 그렇다고 더 엽기적이지도 않은...

때만 되면 연례행사로 불쑥 불쑥 우리 일상에 끼어들고 그리고 눈물 몇 방울 묻히게 하고는...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그저 그런 사건으로 멀어져 갑니다.



"아무리, 공분을 사는 일이 벌어진다해도,.. 일단 내 아이는 무사하니까..."

"나, 개인의 노력으로 바뀔 사회가 아닐진데... 눈을 질끈 감아보자...."

"이런건... 학교가 책임을 지지 못해서,.. 더 가르치고 더 잘 이끌지 못해서.."

"책임질 놈이 책임을 지지 않으니...에구..답답해서..."



이런 저런 말들을 내뱉으며 한 해를 접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한 반복으로 외치는 우리들의 무책임한 방임은



'사회의 이런 무지막지한 상상을 초월하는 반인륜적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합법적

처벌 제도를 만들지 않고 유토피아 이상세계에서나 존재하는 - 사회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 " 하는



이른바



" 고민만 무한 반복해야 한다는 언론과 입법,사법,행정기관의 마약에 중독된 원론적 책임회피'만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괴물로 바뀌고 또 더 많은 괴물을 만들고 두터운 몬스터의 왕국을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면서 정작, 이 몬스터의 성벽을 깨부숴줄 그 '합법적 처벌과 책임소재의 명확화'를 만드는 것은 철저히 외면합니다.



----- 도저히 인륜과 도덕을 바탕으로 상상할 수 없는..그러나 이것만이 유일한 결정적 해결 방법이 될 것 같은 생각에 아래에 몇 자 적어봅니다. ------------------

(어젯밤 꿈속에서 상상속에 그려본 영화의 한 모습입니다. 이것이 현실화 된다면 혹시나 학원가에 평화가 오지 않을까 하는......ㅠ.ㅠ...)



시급한 과제.



1. 입법기관: 국회의원의 미성년 자제를 모조리 골라 조직적으로 잘 훈련된 역시 미성년자 조직폭력단체를 동원해 지금껏 수십년간 당한 피해아동들의 상황과 똑같은 상황을 조목 조목 항목별고 그대로 재현할 것.... (도무지 처벌을 하고 싶어도 미성년자에 관한 한 처벌할 법규규정조차 없는, 아울러 그 법조차 십수년전부터 만들 의지조차 같지 않는 전대미문의 식물국회를 깨울 방법은 이것 밖에는 없는지라....)



2. 사법기관: 사법부 수장들의 미성년자 자제를 모조리 골라 위와 동일한 항목으로 조치를 취할 것.



3. 행정기관: 지금껏 가해자들의 인권을 위한 노력만큼 피해자들의 피눈물의 댓가를 현실적 가치로 판단하여 반드시 보상토록 국민투표를 통한 규정을 만들 것.



4. 현실적으로 모든 무한 책임을 '학교에만 전가하는 - 실제로 지금의 무한 사교육신뢰의 시장에서 학교가 아이들의 도덕적 양육과 인성교육을 무한 책임을 지고 다 떠 맡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구성원의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태라 보여집니다. - 시스템에서 모든 책임을 입,사,행정부와 교육기관 모두가 동일 비율로 지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것.



-------------------------------------------------------------------------------



살다보니, 제가 이런 글을 다 쓰게 되는군요.....



p.s. 제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이름난 불량학생이 십수명 됩니다.

연필을 깍는 컷터 칼을 손에 들고 다니며 아이들 얼굴을 긋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일삼는 아이도 있습니다.(부모는 모두 자영업자로 한달에 한 두번 집에 온다고 하더군요.) 이런 아이도 퇴학을 시키거나 강제로 전학을 보낼 방법이 대한민국 교육법에는 없답니다.(초등학교, 중등학교는 의무교육법에 의거 이런 강제규정을 행사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가해학생의 인권을 먼저 생각하고,..

피해학생은 이미 받은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피해를 봤다는 이유로 더 무겁게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이런 전대미문의 '몬스터 왕국'을 언제쯤 떠날 수 있을지...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늦기는 했어도 당장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냉엄하고 위압적인 사법적 보장장치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나오는 교양있는 얼굴을 하고 떠들어대는 언론인,교육학자,법리학자들의 무한 반복의 '고민'을 빙자한 변명이 아닙니다. 장구한 시간을 요하는 이른바 입바른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입시제도의 개선이니, 인성위주 교육이니..하는 이른바 당장 피해를 받고 고통받는 학생들이 비일비재한 현실 속에서 응급환자에게 영양제먹고 장기간 요양하라는 귀에만 아름다운 사탕발림 처방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태훈 2011-12-24 13:55:47
답글

추운 세상에 약간이나마 온기를 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럴 수 있다면.

protectwater@hanmail.net 2011-12-24 14:24:07
답글

아울러 선생들의 무관심.... 돈벌이 수단이된 직업관이 문제입니다.<br />
<br />
부모들이 선생이면 뭐합니까. 등잔 밑인데 자신이 맡은 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br />
<br />
중학교때 집단 따돌림을 당해본 저는 지금도 그때의 고통으로 대인공포증이 있습니다.<br />
<br />
선생님에게 말해도 "알았다"가 대답이며 행동의 전부 입니다. 지금도 마찬 가지일거라 여겨집니다.<br />
<br />
제발 왕따

김기홍 2011-12-24 14:31:56
답글

덕원중학교 문제 많은 학교였습니다. <br />
14세 미만 형사책임 법을 얼른 뜯어고쳐야 합니다. <br />
<br />

sjo10@dreamwiz.com 2011-12-24 14:56:02
답글

교육 뿐만 아니라 곪아버린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죠.<br />
저도 김기홍님 말씀처럼 법을 뜯어고치고 학교 폭력 근절 관련해서 제도 개선을 바랍니다.

염일진 2011-12-24 15:02:27
답글

근본적인 문제는 성적위주의 교육현실입니다..<br />
인간성이 중요하지 않게 된 건 언제부터인지요..쩝

이수남 2011-12-24 15:05:47
답글

모두가 우리어른에게 배운거 아닐까요.

김세영 2011-12-24 16:22:51
답글

전 중학교때 여선생 혐오합니다 지금도 잊혀지지않는 더러운선생이였죠....

haegang@yahoo.co.kr 2011-12-24 17:05:51
답글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저런 사건이 지금 처음있는일도 아니고 그리고 지금건도 빙산의 일각이라는게<br />
여러 가지루트를 통해서 알수있을겁니다.<br />
<br />
앞으로도 수많은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자살할수잇는 아주 위험한 선을 넘었다 생각되는되요.<br />
일진 문화라는게 더욱더 그런것을 깊게 만듭니다.<br />
<br />
이제 학생들은 예전 주먹이나 꽤쓰는 힘쎈 양아치 같은 애들이 아니고<br />
조직적이고

최만수 2011-12-24 17:30:12
답글

아이의 잘못은 부모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무작정 사회와 또래 아이들과 격리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것 같네요. 성적 지상주의에 빠져, 과거 예절 교육을 중시했던<br />
전통에서 갑자기 방임되고, 뒤쳐지는 아이들의 무시당함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낙오된 아이들에 대한 사회차원의 교육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이 애들을 이렇게 계속 방치한다면 사회악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농후하겠죠.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박호균 2011-12-24 18:15:55
답글

너무 편하게 사회탓으로 넘깁니다. 너무 학교에만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덮어두려고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이미 세상을 너무 알아버린 아이들... 12~14세는 도둑질하다 잡혀가도 촉법소년이라고 금방 풀려납니다.<br />
이런 아이들은 부모들도 방치하거나 피해를 당한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구제하고 용서를 빌려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에게도 강력한 배상의 의무를 빠른 시간에 이행하도록 강제해야합니다. 가해 아이들도

강형규 2011-12-24 21:21:01
답글

이런일 생기면... 교장 교감 담임 줄줄이 퇴직 시켜야 합니다...<br />
<br />
그래야 사람들이 눈에 불켜고 막으려 노력 할것 같네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