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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1년도 나도 프로기사가 되어볼까하는 꿈을 꾸어본적이 있었지요.. 어떻게 구한 일본바둑 월간지의 종이 질이 너무 좋아서 두고두고 만져보던 생각도 납니다.조남철9단은 김인9단에게 자리를 물려주고...,김인,조훈현,서봉수,하찬석9단들도 한창때였는데... 하긴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조훈현9단도 이창호에게 패했고... 요즈음은 이창호도 무관인가요?

저는 바둑에대해 전혀 모르지만. 박대현님 덧글에 일본 바둑잡지 질이 너무 좋다라는 말에 ㅎㅎㅎㅎㅎ<br />
저도 80년 초반에 일본 잡지를 얻어서 본적 있었는데 얼마나 종이 질이 좋던지. 무슨말인도 모르면서 종이만 만지작 만지작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일본 바둑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거 같습니다.. 어쩌다 그리 됐는지..

후지쯔... 회사 사정도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일테고...<br />
일본 바둑계의 성적도 시원치 않으니 바둑에 대한 국내의 관심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계속 유지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판단한 것이겠지요.

문득 요다가 생각나네요.<br />
어찌보면 일본 바둑 최후의 불꽃. 절대로 못 지겠다는 듯 바둑돌을 쾅쾅 내리찍듯이 두곤 해서 곧 죽어도 폼과 예를 중시한다는 일본 바둑 기사 맞느냐는 평가를 듣던 기사. <br />
어쩌면 그게 일본 바둑 몰락의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최초로 실전적이면서도 세계 정상급 수준 기사가 나타났는데 일본 바둑계는 별로 그를 따라하고싶은 마음이 없는 거 같더군요. 그런 환경때문인지 젊은이들이 바둑을 영감들이나 두는

김완호님 말이 맡겠네요, 노령화로 인해 앞으로 일본은 뭘해도 안될겁니다.<br />
두려운 것은 우리나라도 그 초입에 발을 들였다는거고...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