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낙담이 크실텐데 희망이란 단어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노무 정권에게 우리가 원하는 상식적인 판단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니었을까요?



예전에 80년대에 양심수들이 원통하게 잡혀가는 상황들을 대중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을까요?

지금 시대에 저와 같은 정도의 정보력과 사태파악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대부분은

또 나쁜놈이 하나 잡혀갔구나 하고 정도라고만 생각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정봉주님 실형 판결건은 오히려 그들의 바보같은 자충수란 생각이 들면 제가 너무 낙관적인 걸까요?



반여권세력(진보세력)====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직 분명히 많지만 예전만큼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진보세력 최고의 대중적인 인기스타에게 자기들이 생각해도 석연찮은 이유로

실형판결을 내린들 무슨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부 노인네들에게 그래 쟤네는 결국 저런 나쁜놈들이라 결국 감방에 가는거야 라고

생각하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보다는 양호한, 여권지지세력이면서 나꼼수의 인기에

의아해 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BBK와 관련된 대왕쥐쉐이의 역할과 범죄에 대해 깨닫게 할 수도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심적으로 진보세력을 지지하면서도 특별한 계기가 없어서 그냥 맘뿐이던 사람들에게 이 정부의 정말 유치하고도 졸렬한 작태를 알려주어 적극적으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제대로 우리 생각같이 행동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언제나 생각이상으로 유치하기만 했었고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쥐쉐이가 퍼런집구석으로 간 이후 우리 모두의 화두는 뭉치자였다고 봅니다



정봉주님 판결은 오히려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낙담하지 말고 다시 무엇이든 시작해서 세상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