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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먹먹하고, 억울해서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2-22 15:35:22
추천수 4
조회수   707

제목

답답하고, 먹먹하고, 억울해서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글쓴이

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내용
밖에 있다가 11시 라디오 뉴스에 단편으로 나온 것 듣고 나서부터는



일할 맛도 안 나고,

가을 부터 우울증 비스무리 한거 있었는데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점심을 먹는데 반 도 안 먹었는데 헛배가 부릅니다..

와싸다에 들어와 이곳 거곳을 둘러 봐도 흥이 없습니다..



분노할 힘도, 저항할 의지도 사라진 무장 해제를 당한 기분이랄까.

그래도 이 시간, 오늘 저녁

영하의 추위를 아랑곳 하지 않을 선량한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행동하지 못하는 지성이 저 자신을 더 무기력하게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편의 시가 생각납니다..



---------------------------------------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 앉는다.



- 황지우, 새들도 새상을 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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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woo70@hotmail.com 2011-12-22 16:17:41
답글

우리가 이깁니다. 힘 내세요!

남두호 2011-12-22 17:34:11
답글

그러리람 믿음은 져버릴 수 없는데<br />
시간이 얼릉 지나갔음 좋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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