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소비자 권익에 대해서는 항상 그런가보다 하고 살다가 몇 년전 회사에서 영국, 독일 서비스 비용이 너무 높아서 원인을 분석을 해보면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일, 이년 쓰다가도 바꿔줘야 하고 단종 제품이면 그때 가격으로 환불도
해줘야 하고, 아니면 새 제품으로 바꿔도 주어야 하는데...
그래서 설계때부터 그런 것들을 고려해주어야 합니다.
비슷한 제품에 대해서 한국에 비용은 제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게시판에도 보면 아이폰과 갤스, 현대차에 대해 토론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만
제 관점에서는 애플과 삼성, 그리고 현대차등 기업이 소비자에 대한 태도에 관심을 갖는 것이지 기술력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왜 아이폰 가격이 틀릴까? 갤스노트에 왜 스펙을 낮춰서 출시했을까?
현대차의 보증은 미국과 왜 차이가 나는 것일까?
댓글을 보다보면 소비자로서 자존감이 없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글들이 종종 있습니다.
난 그런 적이 없는데 넌 왜 그러느냐? 식의 반응.
과연 이런 구조 하에서 그런 운이 지속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서비스 센터 친절하던데 왜 그러느냐?
서비스 센터는 결정권이 하나도 없는 그냥 노동자들인데 그분들이 친절해봤자 뭐가 바뀌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 대한 정책이 아닐까 합니다.
소비자들도 단체로서 누가 아픔을 겪으면 서로 격려하고 하는 분위기여야 하는데
맨날 옳다 그르다, 왜 너만 유달리 그러느냐 하는 분위기에 대기업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느냐 등등 하고 싸우니 기업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그래서 보도되는 기사는 '일부 극성인, 민감한 소비자들이'로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니 수입업자들도 우리를 당연히 우습게 생각하구요...
우리나라 기업들이 소비자를 무섭게 생각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른 아침에 빨간약 한알씩 나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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