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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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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9 19:2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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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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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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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가입일자 : 2002-01-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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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1개월짜리 딸들과 함께 지내는
삶이 고된 아빠입니다. ^^
어제 부부간에 약간 의견 다툼이 있었습니다.
울 아기들이 교회 영아부에 다니는데요.
(물론 저희 부부도 교회에 다닙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회 본당에서 진행하는
주일학교 재롱잔치에 초청을 받았답니다.
노래2곡에 맞춰 율동을 하는건데요.
와이프는 울 아가들의 재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적극 찬성인 반면에..
저는 아가들이 똥오줌도 못 가릴정도로 어린데다가..(가장 큰 이유입니다)
낮잠자는 시간에 맞물려 오후2시부터 2시간 가까이 연습을 해야되고..
음악이 나오면 자기 맘대로 흔들어댈뿐 율동같지도 않고..^^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잔치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낫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아가들이 재롱잔치에 나간다면
엄마~~ 찾으면서 울면서 뛰쳐나올 것 같고.(그런거 딱 질색이거든요.아니면 다행이고)
(집에서도 엄마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 아닙니다)
음악에 맞춰 흔들어대는게 (율동 수준이 아님) 무슨 재롱잔치냐먼서..
좀 더 커서
똥오줌 가리고 어느 정도 말도 하고
의사표현이 좀 더 분명해지는 내년부터 하자는 의견이지만..
와이프는 이런것도 아이들에게 추억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율동 하는걸 보고 교회 선생님이 같이 참석해도 되겠다고 하는데
구지 반대할 이유가 뭐냐고..한마디 하네요..
아기들의 이런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게
뭐가 잘못된거냐면서..
그러면서 아빠 생각이 이상하다고...-,-;;
음..제 생각으로는 재롱잔치를 하려면
부모를 초청해서 원래 예배 장소에서 진행하는게 낫다고 보구요.(너무 어리니까)
아니면 집에서 꼬깔모자 씌워놓고 박수 치면서 놀아주는게 나을 것 같은데..
대화 막판에
와싸다에 글을 올려서 아기 아빠들의 반응이 어떤지 물어본다고..
씩씩거리며 얘기를 끝냈습니다.
유부 형님들..저와 와이프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을 참고로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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