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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아침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산타 할배는 저였다고 말입니다. <br />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br />
대충은 알아 듣는 것 같았습니다.

제 기억도 선명하군요.<br />
양말 걸어놓은 시절이....<br />
그런데 벌써 40대에 접어들고 있으니...

초3, 유치원. 둘다 압니다.<br />
산타는 없다는 걸.<br />
유치원에서 산타 할아버지는 용역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br />
그냥 즐길뿐... 어차히 선물 받는 것에 집중하니까요.<br />
그대신 저는 산타의 유래나 취지 등에 대해서 많이 설명해줍니다.<br />
애들도 단순한 선물이 아닌 그 취지에 동감하는 편이고요.

10살이라...저희 아이는 현재 8살인데 아직까진 철떡같이 믿고 있습니다.<br />
저도 10살쯤되면 다 알게될꺼라고 생각하고 아이한테 산타할아버지는 9살까지만 선물을 주신다고 했죠.<br />
저는 지금도 산타할아버지는 계신다고 믿어요~~

애들이 고2, 초6 이지만 저는 아직도 산타가 있다고 우기고 있어요. 물론 선물도...^^

아이가 수년 전, 크리스마스 새벽에 방에서 산타를 봤다고 하는군요. <br />
보고 있는 것을 들키면 큰 일 날까봐 끝까지 보지는 못했다고...<br />
다른 이는 못 본 산타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기에 그 믿음이 무척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 2학년때 의심하기 시작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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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주섬주섬 일어나서 머리 맡에다가 뭘 놓는 것을 봤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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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믿게 하려면 철저해야 겠습니다.

우리집은 반대입니다. 큰 넘은 초5인데 이제야 있나없나 의심스러워합니다. 아마 외국에서 살다와서 그런거 같은데 막내는 유치원때 이미 확실히 없다고 하며 엄마, 아빠때문에 그냥 믿는척하는거라고 했습니다. 막내넘 어떨땐 무섭기도합니다.

산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 줄 때가 된거죠.^^

제 아들도 초3인데 없다고 하길래, 어렸을때 일산 산타마을에 간적에 있는데 외국인 산타와 사진찍은 경험이 있어 그때 산타를 보지 않았냐하면서 산타가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올해는 산타할배가 바뻐서 아빠한테 대신 선물을 전해주라고 해어 준다고 할려고 해요...

둘째는 유치원에 오는 산타할아버지가 화장실에서 담배폈다고 선생님한테 일러서..ㅋㅋ..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찾아오는 산타할아버지는 아직 믿고있습니다.

진짜 산타는 자고 있을 때 왔다 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어린이집 산타는 이벤트 행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분을 진짜 산타로 믿는 아이들도 있다는 것을 몰랐네요.)<br />
그 분이 줄 선물을 아이와 같이 가서 사왔죠. ^^;

초등 1학년인데...산타 할아버지가 이번엔...무슨 선물을 꼭 사주실꺼라고...저를 자꾸 쳐다 봅니다.<br />
전 산타할아버지가...없다고 말하는데...딸은 꼭 있을꺼라며......선물 내놓으라고....

산타 없다고 하면 선물을 못 받는 걸 알기에... <br />
울 아덜은 초6인데도 믿습니다... <br />
아니 믿는 척 합니다... ㅎㅎㅎ

아직까지는 믿고있구요, 산타 선물이 오늘 택배로 왔습니다.... ㅎ

산타가 오건말 건 그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br />
중요한것은 진정 여러분들은 산타가 있다고 믿으시냐 입니다만 그런 산타는 있습니다<br />
하지만 그런분은 만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br />
내 인생에 갈림길을 정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

7살 아들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산타는 있지만 선물은 아빠엄마가 준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