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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링크를 보시면 좋겠습니다.
가수 알리가 가슴 아픈 나영이 사건을 노래로 만들어 부르려다가
네티즌과 여러 사람에게 뭇매를 맞고
나영이와 부모님께 사과(직접은 아니겠죠...)하고 음원 삭제 및 폐기하겠다는데요.
나름대로 알리의 노래를 듣고 노래 좋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
이해 가지 않는 행동이네요.
사전에 한 행동 말이죠.
저런 일이야말로
기획 의도가 정말 순수하여 아픈 사람을 위로하고
나쁜 놈을 응징하려는 마음이었다면
먼저 나영이 부모님과 접촉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이런 의도로 음악을 만들려는데 괜찮으시겠느냐고 여쭤야죠.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상처를 위로하는 마음에서 그랬다면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갑자기 이승연씨가 전에 위안부 할머니를 위로한다는 컨셉이라며
누드 화보를 찍었던 일이 생각나는데요.
정말 의도가 좋았다면 먼저 당사자이신 할머니를 찾아뵈었어야죠.
(당연히 허락할 일도 아니고 혼나고 욕을 먹을 일이겠죠...)
마음대로 저질러 놓고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누가 그것을 인정하겠습니까?
사실 위의 일 두 가지 모두 일반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혹시라도 혹은 말도 안 되지만 사전에 허락과 양해를 구했다면
큰 문제가 터지지는 않았겠죠.
아무튼, 보편타당한 상식선에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저질러 놓고 문제가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천연덕스럽게 혹은 쉽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로 인해 상처받고 분노할 누군가를
배려하거나 상대방의 상황을 전혀 고려해본 적이 없는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일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단 한 번도 남의 아픔이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으면서
가면으로 위장하고 어묵 꼬치나 들고 있는 헛소리하는 누가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아무튼, '저작권' 개념이 희미한 나라라 그런지
이런 일도 자기 마음대로 저지르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