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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말을 해서 삶이 불편하면 하지말아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2-13 15:35:43
추천수 0
조회수   862

제목

바른말을 해서 삶이 불편하면 하지말아야 할까요?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마눌이 사는게 힘들다고 하기에 반은 찔려서 반은 울컥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은 감사할줄을 모린다고...'



그후로 집안온도 5도 내려가고 마눌은 둘째방에 들어가 누워서 몇시간째 밥도 안먹고 자네요



쩝...내딴엔 바른말 한다고 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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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성 2011-12-13 15:48:02
답글

예를 들어 보자. 여자가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 라고 했다면, 이 말은 여자가 느끼는 감정이다. 그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한 것이다. 자기 중심적 사고에서는 단순한 자기 감정일뿐이지만, 대상 중심적 사고에게는 '당신'이라는 대상이 지정된다. <br />
<br />
'당신하고는 말이 안 통해' 라고 할 경우<br />
여자의 의미 : (내가) 답답해서 당신하고는 말 못하겠어! (자기 중심적 사고)<br />
남자의 해석 : ‘당신

이인성 2011-12-13 15:49:16
답글

쓰고 있는 글의 일부입니다. 참고가 될수 있으면 좋겠네요.

임대혁 2011-12-13 15:52:50
답글

음..집나올때 문안잠군거 찜찜하다가 가스불 안끈게 생각난 기분입니다

이인성 2011-12-13 16:00:36
답글

이해 받고 싶고, 공감 받고 싶은 아내의 하소연이 왜 남편에겐 비난으로 들릴까? 기본적으로 남자는 문제해결을 위한 뇌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내가 힘들 걸 해결하려면 당연히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본능적으로 인식한다. 돈을 더 벌어 와야 아내가 직장생활을 그만두거나, 파출부나 보모를 고용해서 힘든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다. <br />
이렇게 정서적 위로보다는 상황적 해결책을 찾아 남자의 머리는 자동으로 반응을 해버린다. 그

logospol@naver.com 2011-12-13 16:18:08
답글

말을 잘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내 말에 내가 어려운 지경에 처할 때에 비로소 아프게 느낍니다.<br />
느끼고 조절하려 한 마음 먹지만 그때뿐입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그대로입니다.<br />
<br />
바깥의 말이 다져져 내 안의 말이 된 만큼.. 풀고 바르게 묶어야 하는 시간의 필요를 깨닫지 못합니다.<br />
부모로부터 언어와 대화를 관계에 유리하도록 대물림 받는 것은 커다란 인생 자산입니다.<br />

김태수 2011-12-13 16:51:23
답글

제 경험상 아내에게 하는 말 중 가장 좋은 말..<br />
<br />
"그랬구나... 많이 힘들지?"<br />
<br />
이 말에 진심이 담겨 있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그 자리에서 해결됩니다.<br />
<br />

임기종 2011-12-13 17:20:05
답글

사는게 힘들다고....오늘 한번 이야기 한거면.....<br />
집안 온도 10도 내려 가기전에...빨랑..해결(사죄) 하시기를.....

정기섭 2011-12-13 17:20:56
답글

카네기 인간 관계론에서 본 글입니다.<br />
<br />
그 사람과 멀어지고 싶다면 진실되게 지적을 하라. 그 지적이 정확하면 정확할 수록 멀어지게 된다.<br />
<br />
세상은 거짓입니다. 정직하고 아름다운 거짓말을 해야 관계가 좋아집니다.

김태훈 2011-12-13 17:42:05
답글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는데 나무랐으니 마음이 상할 수 있겠습니다.<br />
추워하는 사람보고 "너는 체온이 왜 그렇게 낮냐? 멍청하게시리" <br />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br />
<br />
추워하면 일단 보듬어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첫번째가 아닐까 합니다. <br />
<br />
수없이 많은 실수를 거듭한 후 겨우 깨달은 사실 둘. <br />
여자가 호소할 때는 일단 공감부터 하고 볼 것.<br />

박웅 2011-12-13 17:53:00
답글

제가 아내에게 "요새 회사생활 힘들어 죽겠다" 했는데, 부인이 "당신은 감사할 줄을 몰라"라고 한다면 제 기분이 어땠을까요.. 우리 마눌 참 바른 말한다... 그런 생각이 0.000000001%라도 들까요?

이승현 2011-12-13 18:24:22
답글

기섭님 말씀이 마음에 와닿네요. 카네기가 그런 말을 했군요. 그래서 제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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