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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참 미개하고 터무니없죠. <br />
가끔 동네 길냥이가 앞마당 잔디밭에 똥을 한 덩어리씩 싸질러 놓고 가는데... <br />
혹시 우리집을 정복했다는 표시?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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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몸무게는 50kg 조금 넘는 셀파에게 중노동과 길안내는 다 시키고 뭐 어쩌자는건지. <br />
올랐는지 안 올랐는지도 셀파의 구두 진술이 없으면 곤란한 정도 쩝~<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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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 입구에서 보는 이장님댁 둘째 딸 사시, 7급 공무원 합격 또는 **씨 장손 “장군진급“ 보고 미소 짓고. 포털에 뜨는 **씨 아들 미 **대 합격 보고 유치빤스 시간여행하고.<br />
한국 산악인 오지 정복 신파 스

들은 얘기지만. 요즘 에베레스트와 같은 산들은 남들보다 높은 정신력과 체력이 아니라, 다른이들 보다 얼마나 돈을 갖고 있느냐 싸움이라더군요. 과장과 조롱도 섞여겠지만. 최소한의 기초체력과 돈만 있으면 14좌 15좌도 가능하겠습니다. 뭐 기초체력이야 돈만 있다면 셀파가 업고라도 올라가겠죠

실제 거의 업혀서 갑니다. 셀파가 돈 몇천 또는 몇 만원에 120-130kg를 짊어지고 히말라야 올라가는데 몸무게 60-70kg 하는 한국인 한 명정도는 짊어지고 가죠. 돈주면 끌고, 업고 올라가서 증명만 해주면 되는거니까. 거기다 온갖 하이테크 장비는 부록,, 셀파동반 히말라야 패키지죠. 가져간 라면 봉지, 햇반, 된장 고추장 쓰레기로 환경오염이나 시키고 쩝 ~ 그런 곳에 가서 현지 음식 못먹으니 짐이 무쟈게 무거울 수 밖에. <br />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속시원히 해주셨네요...<br />
세계 최고,최대,최초,최다,최소 등등...얼마나 내세울 게 없으면 별 관심도 안가질 일들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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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없이 무산소로 고통을 손수(?)겪으며 성공했다면 인간으로써 박수는 쳐주겠습니다만...<br />

어렸을 때에는 기네스 기록 세웠다고 하면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br />
지금은 테레비에서 그런 소식 들리면 참 한심해 보이더군요.

겉모습에 치중하는 것은 내면이 빈곤하다는 의미죠.. ㅠㅠ

정상에 오른 후 사진 한장 찍고 <br />
'살기 위해'<br />
허겁지겁 내려와야 합니다.<br />
정복이라니요.

운명한 산악인 얼마전에 저 혼자 비난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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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힘든 고행인줄 알지만 뒤에는 대기업 마케팅 싸움이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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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 없지만 저도 보내주면 합니다^^ 목숨걸더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