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기도 마찬가지 겠지만, 스피커를 바꾸다보면..
특히 장단점이 극명히 느껴집니다.
고음이 맘에 들면 저음이 별로고, 저음이 맘에 들면 고음이 별로고.. 이런 식으로^^
(하~이 엔드는 가본 적도 없고, 그 만큼은 투자할 여력도 없고요...)
최근에 들인 스피커가 금잔디 카이로스인데...
처음 듣는 순간.. 엄청난 해상도와 쭉~ 뻗는 고음에 감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큰 덩치에 비해 저음이 영 힘이 없었습니다.
카이로스가 작은 방에서나 저음이 잘 나온다는 설은 많이 들었지만...
테스트를 해보니, 100 이하에서 급격히 힘이 떨어지고 50 이하는 거의 없더군요..
공간이나 배치의 문제를 떠나 고음쪽 위주로 튜닝이 된 것 같습니다.
고음쪽은 참 마음에 들고, 저 무거운 걸 다시 처분하기도 골치라..
한번 서브우퍼를 추가해봤습니다. Hifi 용으로도 평이 좋은 렐 퀘이크로,
중고는 구하기 힘들고.. 신품으로, 우연히 더 저렴한 블랙 값으로, 체리를 구했습니다^^
예상대로 작은 덩치에서 꽤 단단한 저음을 만들어 주네요.
기존의 스피커와도 잘 셋팅을 해주니.. 이질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뒤의 각종 스위치들이 조절함에 따라 확실히 변하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
예전에 써봤던 서브우퍼(야마하 1000?)와의 차이입니다.
이 정도면.. 괜히 톨보이에서 취향 찾느라 힘들이며 고생할 게 아니라..
가벼운 북쉘프에서 취향 맞는 것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헐 값에 처분했던.. electra 906이 다시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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