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와싸다 가족여러분^^
일전에 수선을 떨면서, 귀가 고장났다고 푸념을 떨던 것이 엇그제 같은데...
사람마음이... 이토록 간사하고 결심이 굳지를 못하네요.
한달 정도 약물치료(약을 먹고 나면, 신경안정제가 들어 있는지,.. 아주 몽롱해 지던데... 이젠 적응되었답니다.^^)를 하면서 경과를 보니, 올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매우 긍정적인 치료효과가 기대된다고 하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일전에 처분한 데논 PMA-SA1과 DCD-SA1 그리고 스피커, 기타등등을 합치니, 얼추 1500정도가 통장에 그대로 잠겨 있어, 일단, 한 반년정도 심사숙고 할 시간을 두고 올 겨울에 장만할 시스템 후보군을 고르고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그간, 'Denon빠...'..( 이렇게 불러도 되죠^^ )를 자청했던 것이 너무도 미련한 짓인 것 같아, 발 걸음을 돌려볼까 합니다.
한 번 마란츠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번 경험상, 마란츠의 PM-15/SA-15시리즈는 한번 거쳐봤습니다. 그다지... 매력은... 한데, 그 상급기는 조금 다르다고들 하셔서요.)
사실, 진정으로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신경을 전혀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일괄 1 Brand로 매우..쉽게 쉽게.... 가고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참으로 피곤하네요. 신경쓸 일도 많고, 그저, 성실하고 좋은 만듦새로 정직하게 꾸밈없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음악상자면 좋겠습니다.
정말, 피곤한 일이기도 하거니와, 사실, 저처럼, 경제적인 선택이 최우선시되는 '제한된 호주머니'를 가진 사람에겐, 1 Brand System만큼 좋은 것이 없단 생각에서요...
제 성격상, 오디오에 그렇게 귀를 쫑긋대고, 소리의 이런저런 변화와 소리의 질에 민감함을 보이길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에겐 그냥, 단일 브랜드의 구성이 최적일 듯 합니다. (시스템 추천 요건에서 제일 중요한 듣는 자의 음질,음악성향은..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그다지 까탈스런 음색탐험가가 아니라서요. 다만, 좀,.. 진지하고 심각한 - 얼추 적당한 무게감있는 소리라고 해야 할까요?-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요.)
일단, 전제 조건은...
1. 만듦새가 무조건,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2. 외관의 통일성, 간결성이 있어야 한다.
3. 외모가 지나치게 화려해서도 안되고 소리가 지나치게 개성적이어서도 안된다.
4. 사후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고장 조치 및, 만의 하나 환불의 용이성등)
5.(추가사항) 하이엔드형의 오디오는 사절... (형편도, 주제도 안되거니와,... 저 자신이 실용형(?? 어떤 의미인지는 짐작이 가시죠?^^) 오디오를 워낙 선호하는 지라...)
이런 조건들을 달다 보니, 딱히 유럽, 미국산은 도저히 손길이 가질 않네요. (믿음직한 녀석들은 도무지 그 가격이 제가 엄두를 둘 만한 가격대가 아니고...ㅠ.ㅠ....)
Marantz가 유일한 대안일 듯 한데... 일단 염두에 두고 있는 일괄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앰프는 Marantz SC-11S1 프리앰프와 SM-11S1 파워앰프의 조합
그리고 소스는 SA-11S2 시디플레이어
여기에 스피커는 이전에 쓰고 있던 북쉘프 B&W Signature 805와 Dyne 1.3SE 두조를 번갈아 사용할 생각입니다.
그다지, 까다롭지 않고, 그냥, 제 방을 음악으로 채워줄 도구의 개념정도로 들일 생각인데, Denon에서 방향전환을 하니, 도무지 별다른 생각이 떠 오르지를 않네요.
혹시, 제가 발견 못한 다른 기막힌 무난한 조합이 또 없을까요?
6개월정도 열심히 치료받으면서, 다시 꾸밀 올 겨울의 새 시스템의 조합에서 나오는 가상의 소리를 요즘 상상속에서 듣고 있답니다. 부디, 좋은 조합의 의견을 많이 올려 주시면, 백골난망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후기 : 디자인은 솔직한 심정으로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경우는 아닙니다. 전면 패널 가운데 좌우의 파란 조명불빛은 솔직히 제 기호에는 썩 좋지를 않군요. 마란츠 SC-7S2프리와 MA-9S2의 디자인이 딱 제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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