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스피커이면서도 국내에 잘 알려진 브랜드가 있는 반면 매칭 실패로 품질에 비해 중소가격에서 헐값으로 취급받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카바세가 그런 경우 입니다.
처음 코엘레떼 300이라는 입문용 북셀프 스피커를 들이면서 어렵게 소리를 매칭했고, 그래서 다음 단계로 톨보이 중 최상급 라인에 속하는 에게아2를 들였습니다. 그리고 허왕되게도 300b 싱글앰프로 하이파이 스피커를 모험을 시작해 마침내 들을만한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현이나 관현악, 성악부터 피아노까지 질감과 깊은 여음을 느끼면서도 빈 신년음악회의 빠른 왈츠곡과 말러의 초대편성 관현악을 무너짐 없이 들을 수 있는 단계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카바세를 애용하면서 소리 매칭에 실패한 경우, 혹은 카바세를 보유하면서 제 소리를 만들지 못해 고민하는 분들과 정보를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은 에게아2를 정리해서 화렐라도 다운 그레이드하고, 메인으로 쓰던 틸2.3을 정리해 카바세의 최고급 라인인 카라를 매입, 모 업체에서 열심히 에이징을 하고 있습니다.
카바세의 최대 장점은 음압이 94~96db에 달해 3극관으로도 매칭이 가능하면서도 허용입력이 700~1400와트에 달해 kt88 pp에서 최고의 소리를 내주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지니스코리아 판테온 마크2로 카라를 울릴 예정이며, 화렐라로는 300b 매칭으로 서브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 리플 부탁드립니다...그럼 줄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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