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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들에 대한 아내의 목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2-09 11:40:44
추천수 7
조회수   1,640

제목

초3 아들에 대한 아내의 목표

글쓴이

장순기 [가입일자 : 2002-02-02]
내용
아들이 초3입니다.

아내가 어제 그러더군요.

아들에 대한 1차 목표는 초등학교때 학원 안보내는 거라고.

예체능 학원은 많이 보내지만 학습 학원은 안보냅니다.

집에서 문제집 정도 풀게 합니다.



그리고 아내가 가끔 엄포 놓습니다.

말 안들으면 학원 보낸다고.

은근 아들은 가고 싶어 합니다. 친구들이 다 다니니까...

아내는 학원 숙제 엄청 많다고 얼릅니다...



저도 제 아들이 학원 안가고 마음껏 뛰어노는 지금이 좋습니다.

돈도 굳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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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2011-12-09 11:46:25
답글

제 아이는 초1인데 학습지 해본적 없고 방과후 수업 마술, 로봇제작, 태권도 다닙니다. <br />
<br />
주위 친구들은 학원 엄청 다니는군요

박지훈 2011-12-09 11:46:46
답글

그거 몇년 못갑니다. ㅎㅎㅎ<br />
문제는 본인이 아니고 주변에서 기인하는데요.<br />
뒤쳐지는 기분과 실제로 뒤쳐지게 되면 생각이 달라지게 되더군요.

박재욱 2011-12-09 11:48:02
답글

지훈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 아이들이 불쌍해요.ㅠㅠ

장순기 2011-12-09 11:50:56
답글

엄마들 극성이 50% 이상이라고 봅니다.<br />
중학교 가면 학원 가도 성적 안되는 애들도 많아요.<br />
국영수 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 줘야죠.

김달능 2011-12-09 11:55:45
답글

문제는 본인이 아니고 주변에서 기인합니다. no2<br />
저희 딸이 초3 입니다. 내년이면 초4네요<br />
이번에 학교 기말고사 학급평균 90이 넘어요 특히나 수학과 영어는 평균이 95 입니다.<br />
그렇다고 시험문제가 쉽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초3 문제를 제가 풀어도 단순하게 풀면 틀립니다.<br />
예전하고는 학습의 방향과 형태가 완전히 틀리더군요<br />
1+1=2 이런식의 학습이 아니고 왜 2가 되어야 하

권균 2011-12-09 11:57:56
답글

장순기 님의 마나님을 존경합니다.<br />
저의 지론도 초등학교 시절만큼은 실컷 뛰어놀아야 한다는 것입니다.<br />
( 물론 저의 두 아들넘 역시 초등시절은 방과후 집에 가방 내던지고 튀쳐나가<br />
매미 잡고 잠자리 잡는다고 어두워져야 새카맣게 되어 돌아왔습니다.)<br />
그 시절 아니면 평생 그렇게 마음껏 놀 수 있는 기회가 없으며, 그 시절 뛰어놀던<br />
추억은 평생 소중하게 간직될 것입니다.

김병현 2011-12-09 11:58:14
답글

애들이 다 학원에 가니, 안 가면 왕따된다지요?<br />
<br />
애들을 가르키는 데 부모의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요? 사회의 잘못된 길에 휘둘리지 않고 아리를 키울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peterhee@lycos.co.kr 2011-12-09 12:26:35
답글

저희 애 초등5학년인데 예체능 빼고 학원 안 다닌지 1년째 되가는군요<br />
올 1학기 까진 좀 힘들어 하던데 지금은 하루에 4시간씩 책상에 앉아 복습하고 공부하더군요<br />
시험때마다 저랑같이 시험계획이랑 공부 같이합니다.. 문제집 채점하려면 저두 다 알아야 하더라구요<br />
그래서 새삼 저두 공부에 다시 취미를 붙이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 <br />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전까지 이렇게 할듯합니다.. 사실 좀 불안하긴

moondrop@empal.com 2011-12-09 12:26:35
답글

남들 하는대로 휩쓸려 사는건 참 슬픈 인생이지만..<br />
안보내기 힘들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필요한 학원을 선별해서 보내는게 좋겠죠..<br />
가능하면 공부쪽 말고 음악이나 미술, 운동.. 그런 쪽으로 보내면 좋은데.. ㅠㅠ

최원섭 2011-12-09 12:31:48
답글

멋지십니다..^^

장순기 2011-12-09 12:39:04
답글

현재 다니는 학원은 피아노, 축구, 줄넘기, 공방(미술) 학원입니다.<br />
수영, 태권도는 다니다 그만뒀고요.<br />
<br />
초3인데, 한과목 빼고 전부 90은 넘네요. <br />
<br />
학원 학습형에 길들여지면 나중에 고달픕니다. 자기 주도형 학습에 익숙해지도록 해주세요.<br />
중학교 가서 공부 잘하는 애들은 다 자기주도형 학습에 익숙해진 아이들입니다.

박진호 2011-12-09 12:44:11
답글

초5, 초2 두 아들놈 학원 보내본 적 없습니다.<br />
성적은 들쑥날쑥하지만 무난합니다.

logospol@naver.com 2011-12-09 12:49:43
답글

짝짝!!!! 그냥 박수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br />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미래세대는 우리 모두의 희망이라..<br />
잘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 보면 자연스레 존경과 찬사를 받치고 싶습니다.<br />
<br />
<br />

김국진 2011-12-09 13:13:27
답글

진짜 저도 그러고 싶은데 지금 초등2 큰딸 웅진 방문수업,윤선생 영어,피아노,주산,논술학원..이렇게 5가지 합니다.<br />
집에 와서 지친 모습보면 정말 애처롭네요ㅜ.ㅜ<br />
그냥 자전거,인라인 타면서 놀게하고 싶은데 방과후에 밖에서 노는 애가 없어요..<br />
정말 무서운 교육 현실입니다..

박재영 2011-12-09 13:25:25
답글

예비초4인데 피아노 끊고, 미술은 계속 보냅니다. 전화영화 시키구요(월 5)<br />
<br />
우리집 애는 음악 - 음치탈출, 고음불가 치료-학원을 보내야 해요. <br />
<br />
그거 말고는 다 잘해요 ㅜㅜ <br />
<br />
그런데 이번에 영어 방학특강에 보냈습니다. 음치탈출 시켜야 하는데 에효....

zerorite-1@yahoo.co.kr 2011-12-09 13:40:31
답글

학원에 보낸다고 그냥 그걸로 끝내면 안될 것 같습니다.<br />
수일 전, 아이 학원 숙제하는 것을 도와주다가 깜짝 놀랐습니다.<br />
초딩에게는 원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스스로 문제 해법을 찾는 머리를 만들어줘야 할텐데,<br />
그동안 학원에서 문제풀이 기술 및 공식 위주로 학습을 해왔더군요.<br />
<br />
문제의 본 의도는 무시한 채, 문제 푸는 기술들만 잔뜩 배우고 있는 아이를 보니 기가 막히더군요.<br />

김동철 2011-12-09 13:54:52
답글

초딩때 90점 넘으면 인생이 행복해질까요...!<br />
시험점수보다는 아이가 어떻게하면 행복해 질수 있을까를 먼저 염두에 두고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varuna21kr@yahoo.co.kr 2011-12-09 14:26:44
답글

이나라의 교육은 교육관계자와 정치인과 아줌마들이 말아 먹었다는.......

안진엽 2011-12-09 14:43:04
답글

훌륭하십니다.! 예체능 학원만 보내시다니...;;;

권윤길 2011-12-09 14:53:29
답글

초딩 때 놀고 중학교부터 한다는 말이 안 되는 게, 중학교도 초등학교 학습의 연장선이더라는 거죠. 초딩때 수학 안 했으면 이미 6년치 기초가 없으니 중학교 수학 못 따라가요.<br />
<br />
제가 중학생 키우면서 느낀 건 초딩 때 실컷 놀게하면 고등학교 졸업까지 마저 놀게 될 확율이 매우 높겠더라 입니다.<br />
<br />
시스템을 바꾸자고 하는 건 우리 기성 세대 몫이고, 애들은 시스템이 바뀌지 못할 세상에 대비도 시켜야지

logospol@naver.com 2011-12-09 15:07:20
답글

논다는 말이 어떤 뜻일까요. 그것은 낭비일까요.. 투자일까요..<br />
각자 서로 다른 의미와 가치를 가진 논다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동의를 얻기 위해서는 <br />
논다는 말이 어떤 개념인지 조금이라도 자기 생각을 제시하고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br />
<br />
<br />
<br />

최영욱 2011-12-09 15:16:31
답글

권윤길님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저는 애들한테 너희들이 훌륭히 성장해서 시스템을 바꾸라고 말하는 편입니다. 저희 세대 힘으로는 좀 힘들 것 같구요. 교육열의 맨 꼭대기는 수능도 아니고, 대입제도도 아닌 바로 일반적 국민들의 가치관 때문인데....그게 몇년 안에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br />
현재 학원에서 고등학생들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기초 안된 아이들은........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logospol@naver.com 2011-12-09 15:20:53
답글

훌륭히 성장하는 것과 수학을 잘 하는 것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이것도 궁금해지네요..<br />
<br />

권윤길 2011-12-09 15:38:46
답글

훌륭히 성장한다는 것의 의미와 사람이 훌륭히 성장하기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견이 듣고 싶어지네요. <br />
또 훌륭히 성장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은 그럼 무엇인지도 듣고 싶고요.

최영욱 2011-12-09 15:39:33
답글

이상하게 비꼬시는 군요.....그 어떤 관련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br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훌륭히'성장 하는 것과 '수학'을 잘하는 것 사이에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생각합니다.<br />
답변이 되었는지요.....이태우님.<br />
제발 이리저리 문장을 끼워 맞춰서 문의를 왜곡하지 마세요. 그건 잘하는 분들이 따로 있잖아요....ㅠㅠ

logospol@naver.com 2011-12-09 15:53:24
답글

준비된 고견은 없습니다.<br />
본문이나 댓글에서 말이 아닌 말은 없는 것 같은데.. <br />
이런 주제에는 말이 안되는 말은 없고 공감과 비공감만 있는 것 아닌가요. <br />
<br />
그런데 최영욱님의 반응은 급당황스럽네요.<br />
시스템을 왜 애들이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반감은 저도 가졌습니다만..<br />
그보다는 궁금해서 질문해 본 건데... ;;;;;<br />
<br />
<br />
<br />

logospol@naver.com 2011-12-09 16:04:45
답글

아.... '이것도'라는 말에 불쾌하셨던 것이군요.<br />
죄송합니다. 부적절한 표현임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br />
<br />
<br />
<br />

조원식 2011-12-09 16:52:59
답글

연구개발직 종사잡니다. 아주 어리지만 한 자녀의 부모이기도 하고요, 언젠간 문득 생각이 났는데.. 우리아이가 구구단을 외고 받아쓰기 시험보고 그런것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날이 올까봐 벌써부터 고민이 많습니다. 왜 남들과 같은 길을 어려서부터 가야되는지.. 제가 아직 어려서 이런생각들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아이가 크면서 넓은시야를 가질수 있도록 안내자역활을 하려 합니다. 재벌가 자녀들이 공부를 잘해서 그렇게 높은곳까지 승승장구하며 올라가

logospol@naver.com 2011-12-09 17:07:14
답글

육아에 있어서의 고뇌는 불확실성에서 비롯됩니다. 매순간 보이는 아이의 행동 속에서 내가 잘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진리처럼 들려오는 남의 이야기에 끌려갔다 회의하고 되돌아와 번민하기를 반복하는 게 아이를 잘 키우고자 노력하는 부모들의 공통된 시행착오 패턴입니다. 그러면서 삶의 에너지를 많이 낭비하게 되는데 자칫하면 엄마의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 한권 추천합니다. <br />
<br />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강형규 2011-12-10 09:02:00
답글

예체능학원 돌리는 것과..<br />
보습 학원 돌리는것이<br />
<br />
어떤 차이가 있나요?,, 정말 궁금해서 질문하는 것입니다.<br />

logospol@naver.com 2011-12-10 15:05:32
답글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에 근거해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언어적 지능이나 논리수학적 지능을 영리하다는 기준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래서 국영수 위주로 공부를 해왔고 국영수에서 성과를 내야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예체능에서의 강점은 재능으로 생각해 왔는데.. 그걸 뒤집은 게 다중지능이론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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