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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가 과연 가능한거고 의미는 있는걸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2-09 10:44:30
추천수 1
조회수   597

제목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가 과연 가능한거고 의미는 있는걸까요?

글쓴이

이지강 [가입일자 : 2000-05-16]
내용
예전에 시골의사 박경철이 어디서 들은 얘기를 제가 좀 옮겨보면,

피자집 운영하시는 분이 이마트 피자때문에 시위를 하고 집에 왔는데 출출하던 찰나 아들내미가 통닭을 시켜달라고 해서 자기는 롯데마트 통큰치킨을 사다 먹게 되더라 하는 겁니다. 딜레마지요...



삼성제품에 데인게 많아서 LG것을 쓰는데 TV나 모니터는 뭐 돗진개진...

옴니아에 데여서 아이폰만 쓰게 되는데, 아이폰도 단점이 있으니 고민...



어제 카메라 할인 글을 올렸는데, 쪽바리 제품 사네마네 하니 보기가 그렇다는 답글을 보니 제 마음 한 구석에 찜찜하였던 점이 갑자기 증폭이 되어버렸습니다.

롯데쪽은 어지간하면 인연을 안 맺을려고하는데 카메라를 살려고 하다보니 폭풍할인에 적립금까지 주네요. 카메라는 대안이 삼성말고는 다 일제니 약간은 맘이 편하긴 합니다만 쇼핑몰은 CJ몰에서 사야하느냐 롯데몰에서 사야하느냐...아니면 11번가냐? GS샵이냐?



CJ제일제당 하는 짓거리 보면 롯데나 뭐 다를 바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싼 곳 중에서 대기업 오픈마켓이 아니 곳에서 사야 하는데 카드결제하면 가격을 휙 올라가거나 초기 가격은 싼데 이것저것 끼우지 않으면 팔지도 않고 하는 상술이 얄밉습니다.



지금은 탈퇴하신 조금은 이해가 어려운 진모 회원님이 예전에 현대차가 싫고,

쌍용차 노조 도와주고 싶으면 쌍용차사라 뭐 이랬습니다만...어지간한 배짱 아니고서야 쌍용차 사기가 힘들죠...



요즘 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짜 소비활동일까요?

아웅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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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drop@empal.com 2011-12-09 10:51:53
답글

가능한 데까지는 해봐야겠죠.. 부도덕한 기업일수록 제품에 하자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br />
철두철미하게 하지 못한다고 그만둘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ㅠㅠ<br />
저도 삼성이랑 롯데를 최대한 안쓰려고 노력중입니다..

김태훈 2011-12-09 11:08:35
답글

어느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br />
우선 편하고 당장 이익이되는 것에 현혹되지 말고, 이순간은 다소 피곤하고, <br />
손해가 나더라도 장기적으로 편해지고 이익이 되는 길을 가는 것이 현명하겠지요.<br />

김태훈 2011-12-09 11:09:06
답글

인내는 제법 쓰지만 그 열매는 그 이상으로 흐뭇.

김좌진 2011-12-09 12:10:05
답글

사실 착한 소비라는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도 이른바 보보스 계층의 등장과 맞물려있는 것 같습니다. 보보스는 결코 서민층이 아니죠. 상류층 또는 준 상류층의 구매력은 있으면서 어느 정도는 좌파의 마인드를 가진, 제법 보편적이면서도 이론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계층입니다.<br />
돈은 많고, 소비를 줄일 생각은 없다, 하지만 소비 방식을 남다르게 해보고 싶다는 그런 욕구가 맞물려 "착한 소비"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것이죠. 더 비싸도 소신

이지강 2011-12-09 12:25:01
답글

모두 말씀들 맞습니다만 저의 지금 고민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br />
농심을 싫어하고 삼양을 좋아했지만 결국 뒤에 가면 똑같은 짓 하고 앉았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20709430223265&outlink=1<br />
회사를 자녀에게 양도하는 것까지는 그런가보다 하겠지마는 그 지분을 파는 것을 보면 회사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강윤흠 2011-12-09 12:28:34
답글

저도 농심, 롯데 등 알고는 쳐다도 안보는 기업이 있습니다만.. <br />
네가티브 운동은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br />
포지티브 개념으로 이기업은 이래서 좋아. 이렇게 소비자들이 선호를 모아가다 보면 사회적으로 윈윈하는 소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 />
<br />
<br />

정동헌 2011-12-09 12:59:44
답글

저도 나름 고민하다가 어느정도 절충을 했습니다.<br />
<br />
미쓰비시, 삼성전자, 미국산쇠고기는 절대 구매 안함, (모르고 먹은 미제소고기 갈비탕이나 아이폰 등 완제품에 들어간 삼성부품은 어쩔 수 없음)<br />
<br />
삼성 계열사, 롯데, 농심은 가급적 구매 안함(처음처럼, 너구리는 제외)<br />
<br />
현대기아, 제일모직 및 CJ 계열 등은 대안이 없으면 구매하지만 같은 가성비면 회피...즉 상황에 따라

반재용 2011-12-09 13:06:07
답글

오십보 백보란 말이 있는데, 절대적인 개념에서는 둘다 나쁜놈이지만, 상대적인 개념으로 본다면 분명 오십보 물러난 사람이 덜 나쁜 사람일수 있습니다. 저는 절대적 가치보다는 상대적인 가치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즉 조금 덜 나쁜 기업, 조금 덜 받은 정치인 그런 기업, 그런 사람을 보고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권윤길 2011-12-09 13:44:23
답글

닥정에도 그 딜레마에 대한 얘기가 있던데... 어려운 주제에요.<br />
ㅜ.ㅜ<br />
<br />
삼성이 나쁜 기업이면 수 만의 그 회사 노동자도 나쁜 일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니까요.<br />
<br />
경영주와 기업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김 총수의 주장이 맞다 싶습니다. 삼성 싫다고 산 아이폰의 핵심 부품이 죄 삼성인 딜레마를 피하려면요.<br />
<br />
근데 노때는 머리는 나누라는데 가슴이 "그럴거면 차라리

이종근 2011-12-09 14:00:08
답글

모든 종류의 보이코트 운동은 하는 사람은 대단하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는 사람을 비난할 필요까지는<br />
없다고 생각해요.<br />
적극적으로 그 기업, 혹은 집단에 도움을 주는 행위는 문제시 할 수 있다지만, 단순 소비까지 비난하는건..<br />
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딜레마도 있고..

장준영 2011-12-09 14:54:45
답글

옥석 분별을 포기하거나 양비론적인 냉소에 빠지지 않고 이지강님과 덧글 다신 회원님들처럼 고민의 끈을 놓지 않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닐까 합니다. 이런 고민, 생각하려는 지성(가방끈 길다고 지성은 아니죠)이 대중에 확산될 때 서민이 행복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에 한 발씩 더 다가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오희성 2011-12-09 21:06:07
답글

쌍용차 두대째 타는 저는 왕배짱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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