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시겠지만 이번주 월요일부터 전기료 인상안이 시행되었습니다.
물론 산업용이 발전 단가에 비해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인상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인상안 발표와 함께 과태료에 대한 내용이 함께 발표되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산업용 전기 요금 단가는 하루에 세가지의 단가 적용을 받습니다.
경부하, 중부하, 최대부하...즉 최대부하는 전력량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대를 말하는데요... 이 시간에 전력사용량을 전년도 대비 10% 감축을 하지 않으면 하루에 과태료를 300만원씩 부과하고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전년도 12월부터 시작해서 올3월까지 1차적인 생산설비 증설이 있었고 현재 2차적인 증설이 거의 완공 단계에 있는데 이 시점에 감축안을 발표해 버렸으니 골때리는 일이 아닐수 없죠.
어제 과태료를 계산해봤더니 한달에 7천8백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하고 명단공개 대상이 되더군요. 참고로 저희 회사 한달 전기 사용고지 금액이 8천만원 가량입니다. 너무 기가차서 한전에 연락을 했더니 자기들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지경부에서 결정된 내용이라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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