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미술대학 진학에 필요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학능력시험을 친 다음 날부터 오피스텔에서 성매매에 나선 송모(18)양을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송양과 20대 여성 7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2000여만원을 챙긴 업주 이모(37)씨를 구속하고 동업자 최모(28)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이씨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서초동에 42.9㎡(13평) 규모의 오피스텔 5개를 임대한 뒤 성매매를 알선했다. 송양은 이 오피스텔에서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하루 평균 5명의 남성과 성매매를 해 남성 1인당 9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어려서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경기도 안양에서 살며 아르바이트 등으로 사실상 가장 노릇을 했던 송양은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미술학원에 다니며 화가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이번 수능시험에서 평소보다 좋은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됐지만, 입시 학원비와 미술용품비 등이 모자라 '오피스텔 성매매' 등에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송양은 오전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미술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점심 시간 이후부터 자정까지 오피스텔에서 손님을 받는 생활을 해 왔다.
김은정 기자 icd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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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 참 할 말이... ㅜㅜ
태초에 빚이 있었느니 이는 우주가 셀프빅엿한 증거겠죠.
쓰버럴.....아침부터 가슴아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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