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햔나라당을 싫어합니다. 공산당 많큼이나요...^^

지금 제가 38살이고 우리아빠^^는 70을 넘기신 할아버지죠...

그 시대로서는 드물게 4년제 대학을 졸업하시고 교편을 잡으셨습니다.

80년대 제가 초등시절 9시 뉴스만 되면 전듀환 저놈 총살시켜야 된다면서

항상 분노에 차서 말씀하셔서 전듀환=좋지않은인간 이라는 공식이 어린 저에게도 생겼습니다.

그때는 왜그렇게 적개심을 표출하셨는지 이유를 물어보니 총칼로 정권을 잡은 놈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김대중의 팬이셨습니다.

노태유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에도 저놈도 전듀환이랑 같은 인간이라고 했고

뉴스에 나올때 마다 욕을 했습니다.

드디어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었을때에서 자기일처럼 기뻐하셨고

아버지의 정치의식을 물려받은 온가족이 따라서 김대중을 찍었습니다.

경상도에서는 드물게 가족 전체가...ㅎㅎ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할거라고 지지하셨습니다.

그리고 햔나라당은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하지 않는데...

서민들은 멋도 모르고 햔나라당을 찍는다고 혀끝을 차시면서 시니컬한 표정을...

집에서 매일신문이나 좃선일보를 받아보았지만... 아무튼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터넷을 전혀 모르셨지요.



한가지 실수는 저번에 이묭박 대통령을 찍었습니다.

그때는 경제를 살리지 않겠나... 하시면서 찍으셨죠.

지금 왜 찍었나 물어보니 그때 민주당 하는 꼴라지가 하도 보기싫어서 라고만...ㅎㅎ



인터넷을 하지 않으시니 이제 아버지의 예리한 판단력도

조중덩에 휘둘리시는가... 그렇더라도 가득한 연세에 맘가시는 대로

지켜만 보았습니다.



근데 이번에 찾아뵛더니 박군해는 안된다며 반햔나라당론을 펼치십니다.

덮어놓고 박군해를 지지하는 촌로들을 비판하시네요.

그리고 안철수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저보고 지지하냐고 물으시데요...

당근 지지한다고 그랬더니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하시네요...

아무튼 우리아빠지만...

경상도에서 보기드문 할아버지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