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오이도에서 정왕ic로 이어지는 서해안로(왕복 8차선)에서 일어났습니다.
신호등이 빨간불로 이미 바뀌었고,
제가 3차선에서 정지선에 다가설때 쯤은
앞에는 1차선에 두대, 2차선에 한대가 이미 정차해 있었고,
제 바로 앞에서 1차선으로 달리던 차가 속도를 좀 줄이는가 싶더니
1차선과 2차선 사이로 들어가면서 속도를 내더니
1차선에 있던 택시를 강하게 들이받더군요.
그 사고로 택시 앞에 있던 경차가 택시와 이중충돌이되어 T형 교차로 중간까지 튕겨져 나가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던게... 갑자기 신호가 바뀐 것이 아니라
이미 3대가 서있던 상황에서
그런 충돌을 했는가 입니다.
차가 갑자기 휘청하며 강하게 나온 걸 보면
1차선에 있는 차를 2차선으로 추월하려다 2차선에 차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방향을 바꾼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더 황당했던건 그 사고를 눈앞에서 보고
제가 정차를 하기도 전에 렉카가 달려왔다는 겁니다.
우연찮게 그 근처에 있었던 것은 알겠는데...
제가 사고를 보고 정차하기까지 겨우 50m 정도 더 간 상황인데~
1차로에 있었는지 갑자기 달려 나오더니 정지선을 가로질러 사고당한 택시 앞에
차를 세우더군요.
그런 걸 보니... 혼자 아무리 안전운전해도
그런 미친놈을 만나면 어쩔 수 없겠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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