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과 검은 색이 섞여 있는 그림에서 흰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검은 색은 안보고 흰색만 찾으려고 하면 할수록,
검은 색이 자꾸 눈에 거슬립니다.
물론 흰색은 더 또렷이 보게되겠지만....
선을 쫒고 악을 배척하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 악이 눈에 거슬리듯이.....
무엇을 싫어하고,무엇을 좋아하는 구분이 뚜렷하면 할수록,
싫어하는 그 무엇이 자꾸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겁니다.
어둠을 싫어하고 밝음만 취하려면,
없어지지않는 그 어둠이 자꾸 괴롭힙니다.
행복만 취하려하고 불행을 배척하려하면,
행복조차 오지 않습니다.
모든 이원적인 것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붙어있기때문에 없앨 수 없습니다.
어둠과 검은 색과 악이 무슨 잘못입니까?
그런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나자신이 문제입니다.
원래는 하나였으나,구분하는 순간 둘이 되고,
그 둘이 여럿이 다양하게 된 것이,
이 세상 삼라만상이고. 우리가 살아가는데에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 중심 내면에는 항상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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