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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국에 뜬금없이 밍크코트 문의 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2-01 11:41:49
추천수 0
조회수   795

제목

이런 시국에 뜬금없이 밍크코트 문의 드립니다...

글쓴이

임대혁 [가입일자 : 2005-02-18]
내용
장모님이 한참 전부터 밍크 코트를 갖고 싶어 하시는 눈치 입니다...



형편이 넉넉 하지는 않으십니다...



다만 집사람 고3때 홀로 되셔서, 지금까지 고생 많이 하시고 가진신건 정말 운좋게 집한채 제가 결혼 하고 나서 장만하셨습니다...



제가 결혼하고 어찌어찌 좀 넉넉한 크기의 집에 살게 되서 사시던 전세 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사 놓은것이 아직까지는 참 잘하신 선택 이긴 합니다만....



70이 훌쩍 넘으셔서 중반 이신데...정신 차리시고 하시고 싶은것 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집사람이 참 아쉬워 합니다...



오빠가 둘 있는데 둘다 효자 입니다...물론 생활비도 대고요...



당신 형편에 언감생심 이지만 몇년 전부터 친구분들이 자랑 하는걸 계속 이야기 하시는데 집사람이 덜컥 겁이 난답니다...



혹시 이상한데 가서 노인들 속여먹는 그런걸 몇백만원씩 주시고 사시진 않을까...제가 가까이 있지도 않고 아들들은 한명은 너무 바빠고 한명은 지방 살아서 혼자 사십니다....



집사람이 제게 시집와서 제가 생각해도 너무 고생을 많이 합니다....자기 말로는 어려서 하도 고생을 해서 사람볼줄 몰라 좋은사람 다놓치고 평생 집에서 살림만 하라는 큰소리에 혹해서 왔다는데....사실인거 같습니다...



실상은 반대로 결혼생활중 집사람이 생활을 책임진 경우가 많았고요...물론 사실 제가 형편이 그리 어려운건 아니지만...어찌어찌 결혼하고 집사람 살아온 형편때문에 든 습관인지 놀지를 못하고 돈을 벌어오더군요....본인 말로는 제가 못미더워서 라고 하는데 그것도 큰 이유중 하나 였던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집안 이야기가 나왔는데...하여 무리 해서라도 밍크를 해드릴까 고민 중입니다....사실 내년부터 매월 생활비를 얼마씩 드리자고 제가 먼저 제안은 해 놓은 상태 입니다...그게 도리인것 같구요...



사는 입장에서는 조금 이라도 저렴한걸 하고 싶은게 사실 입니다...가짜만 아니라면 사실 매일 입어본 사람도 아니고 어느 정도 품질만 되면 비싼지 싼지 알거 같지도 않구요...



혹시 쓸만한 제품 파는 할인 매장 이라도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 주십사고 부탁 드립니다...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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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태 2011-12-01 12:00:12
답글

동대문에 모피만 파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질도 좋아서 저희 어머니도 1벌 사셨습니다.<br />
저도 정확한 위치는 모르고 동대문에 있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워낙 다양해서 300~500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쪼가리 모피 말고 괜찮은 걸로...

조상현 2011-12-01 12:11:50
답글

백화점에서 파는 진도모피도 시즌 끝나면 50%에 팝니다. 이때사면 3~5정도에 구입가능합니다. 지금사면 당근 비싸구요 30% 40% 나중엔 50%~ 60%까지도 합니다. 50%이상 가면 물건이 빨리 빠지기 때문에 수시로 매장에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일단 맘에드는 모피 2~3종을 찜하시고 기다리세요. 겨울이 따뜻할수록 세일은 빨리옵니다.

조상현 2011-12-01 12:13:07
답글

참고로 백화점의 경우 전국매장에서 재고 확인이 가능하기때문에 그 매장에 없다고 해도 구해달라고 하면 구해줍니다.

최영렬 2011-12-01 12:47:48
답글

올 겨울은 모피 매출이 뚝 끊겼다는 보도가 있던데 아마 세일이 당겨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r />
얼마 전에 백화점 매장을 지나가면서 <br />
마눌에게 '개념찬 여자는 모피를 입지 않는다'는 말 한마디 했다가 <br />
아직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ㅠㅠ

임대혁 2011-12-01 13:01:09
답글

감사합니다....백화점 세일을 노려 봐야 할까 합니다....사실 그 연세에 모피가 다뜻해서 입는것도 아니고 백화점, 브랜드 둘다 키워드네요.....집사람이 그러면(그러지도 않지만) 비웃어 주겠지만 연세 많으신 장모님은 이해가 됩니다...

vh1904@daum.net 2011-12-01 15:59:01
답글

불쌍한 밍크야 너는 오늘도 네 몸하나 누일곳 없는 철망안에서 고통받고 있구나.<br />
그러다가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고 숨을 거두겠지.여기 너의 가죽을 원하는 인간들이 많구나.<br />
인면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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