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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내리기 어렵더라고요. 안철수씨나 윤어준씨나 풍부한 독서에서 나오는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분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인데, 안철수씨야 정치적 견해를 표방한 적이 그리 많지 않지만 윤어준씨는 확실히 오른쪽에 위치하는 양반인데...<br />
뭐 오른쪽이여서 비합리는 아니지만, 그 양반의 말은 훌륭해도 행동이 훌륭하진 않았으니...

제가 보기엔 오른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힘있는 쪽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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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쪽을 힘있게 만든 것이 모사의 능력이라면, 힘있는 쪽을 알아보고 그쪽에 붙은 것은 그냥 잇속이 빠른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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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총칼로 죽인 쿠데타 군에 어떤 이유건 힘을 빌려줬다는 것은 오른쪽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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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도 살아온 것을 보면 그냥 개새낍니다.

제갈량이라기보다는 가후의 이미지죠. 주인을 몇 번 바꾼 가후는 나중에 한 헌제를 끌어내고 조비를 황제로 세우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그 아들은 또 위나라가 진나라에 선양을 하는데 공을 세우더군요.

헷깔려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김어준 윤여준입니다. ㅎㅎ

저도 누구 말씀하시나 했습니다. 딴지 총수는 김어준인데.... 하면서요. ㅎㅎ

글게요 윤여준인데 ㅎㅎㅎ계속 윤어준으로 썼네요 ㅎㅎㅎ 언어란게 신기해요 ㅋ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일지는 모르겠는 데, 기업지배를 반대하는 데에 보수와 진보가 일치하는 지점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보수라고 해서 자유주의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니 현실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사람들이 끌어안아야 할 대상은 전통적으로 왼편에 있으나 자유주의인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오른쪽에 있어 보이나 기업지배는 반대하고 국가의 긍정적 역할의 부활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