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 독감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40대에 접어들었고.. 몸이 예전같지 않구나.. 면역력도 떨어졌나보다
어떡할까.... .하다가
담배를 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12월3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단 한개비도 입에 물지 않았습니다.
100일 될때까지는 무지 힘들었는데
100일 넘어서니까.. 한개비 입에 물면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게
너무 막막해서 참게 되더군요..
그니까.. 공든 탑을 어느정도 쌓고 나면 그거 무너지는게 두려워 인내심이 더 생기는 것 같슴다.
아이폰용 금연매니저 앱을 깔고 가끔씩 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지금까지 하루 한갑 흡연을 기준으로 절약한 돈이 901,146원 아꼈고..
안피운 담배 개수는 7,209 개비 입니다.
폐기능, 심장마비 위험 등은 괜찮아 졌는데
그래도 암 확률이 비흡연자 상태로 돌아오려면 10년 남았다네요. ㅠ.ㅠ
근데, 12월 3일 금연 1주년 기념으로 뭘할까요? 스스로 대견해서 저 자신에게 뭔가해주고 넘어가야 할거 같은데..음하하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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