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오됴 잡지를 보다가 괜찮은 글이있어 옮겨 봅니다.....



음악은 알수없는 하늘 밖으로 나를 인도해주는 우주선이다



음악은 소리이지만 소리를 넘어선 영역에있다 따라서 음질과는 크게 상관관계가



있는것은 아니다 어떤때는 버스속 하찮은 스피커에서 빗소리와 함깨 들리는



바흐의 무반주파르티타가 어느 강력한 하이엔드 스피커에서 들리것보다 감동적이며



등산길 산장에서 컬럼 스피커로 나지막하게 퍼지는 정달영의 호남가 는 시공을 초월



해 마음을 움직인다 음질은 그저 물감에 불과한 것으로 물감과 좋은 그림은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 좋은 그림은 오로지 화가의 깊은 마음에 담겨있는 예술성과 어울리



며 회답할뿐인것이 아니겠는가?



(중략)



아무리 하찮은 시스템이라도 피아노가 바이올린 소리가 나지는 않는다



물론 연주용 그랜드 피아노소리가 전자용 피아노 같이 나는 경우는 있지만 그래도



음악적 표현에는 아무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중략)



우리는 오디오 취미의 진수가 진정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소리의 가닥과 스테이징을 따지기전에 음악의 즐거움이 어떤것에서 나오는지 알아



야 한다 소리가 이렇다 저렇다 따지기전에 음악이 어떻게 좋은가 논할줄 알아야한다



현재의 시스템이 어느정도 족하다는 생각이 들면 하드웨어는 더이상 신경쓰지 말자



음악의 감동만으로 내가 소유하고 있는 이 시스템에 감사드리자 라고 수없이 외치자



그렇치않으면 나도 모르게 하드웨어의 잡념이 머리를 채우게 된다



이런 잡념에 빠지게 되면 음악은 멀어지고 오직 소리만 들리게된다



오디오시스템이 음악을 듣는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런저런 음질에 대한 욕구



가 음악에 대한 욕구를 잠식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오디오 시스템에서 소리가 나아 보았자 도토리키재기 만큼의 차이로 절대로 귀가



번쩍 터일만큼의 큰 차이는 없다 대동 소이한 차이로 신경을 쓸바엔 차라리 어느



음악을 들을까? 하고 고민이나 하자



1,00만원짜리 스피커 케이블에는 선뜻 돈을 쓰지만 5만원짜리 명반을 구입하는데는



인색한 오됴매니아가 되지는 맙시다 마음의 귀를 열기전에는 평생 음악의 감동을



재대로 못느끼고 음악을 전달하는 소리의 차이가 어디에서 파생되었는지 죽을때까지



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제부터 하드웨어를 무시하고 음악 감상에 빠지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한데 소리에 대해서 왈가왈부 말이 많다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십시요 A와 B 비싼 시스템과 값산 시스템과 섞어놓고 소리만으로 정확히



A와 B를 가려라고 한다면 오됴 평론가라는 사람들조차도 정확히 구분못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심지어는 가격이 몇배이상 차이나는 비싼 제품이 소리는 더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선재에 이런 경우가 제일 많고 파워,프리,



소스기기,스피커순으로 이어집니다



미국 평론가 100인을 모아노코 가격대가 10배이상 차이나는 파워 앰프를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결과 95%에 해당하는 사람이 식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의외의 결과에 당사자들도 주최측도 어안이 벙벙 하였다고 합니다



상상이 가지않습니까 막연히 비싸니까 좋은 소리가 나겠지하는 상상은 금물입니다



특히 오됴파일들의 시스템 리뷰에 질감,따스함,단단한저음,투명한소리 이런 단어로



묘사되는 묘한 부추김성 광고에 현혹되지말고 음악이 아닌 음압을 듣는 오됴 매니아



는 되지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