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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1-22 22:58:08
추천수 4
조회수   1,446

제목

솔직히 말하면

글쓴이

현동혁 [가입일자 : 2001-07-26]
내용
솔직히 말하면

대한민국에서 굶어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프리카의 그 어느 나라에서 처럼 어린아이가 노동에 시달리고, 내전에 죽어나가고, 엽기적인 폭력이 자행되지는 않습니다. 그 옛날 보릿고개도 없고, 아무리 뭐라해도 옛시절처럼 소리없이 잡아가두고 고문하고 죽이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저 멀리 저개발국가의 소년 소녀의 힘겨운 노동으로 얻어지는 달콤한 초콜렛을 저렴하게 먹어치웁니다. 이웃나라 사람들이 자국으로의 기생관광오는 것을 챙피해 하면서도 유명한 저개발국 관광지마다 저렴하게 저렴하게 젊은 아가씨들의 몸을 탐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대한민국의 사람들은 겉으로는 공정을 이야기 하지만, 저개발국의 노동자들에게 공정하지 못한 임금을 주며 만든 옷을 옷장 가득가득 채워놓고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삶에 눈물을 흘리지만 그저 개인적인 차원일 뿐, 세계적 연대와 실천을 고민하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몇년전에는 공정하지 않더라도 자기들만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훌륭한 대통령도 뽑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미 FTA가 별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그저 조금 더 큰 자본이 더 많이 유리해지는 것일 뿐, 대한민국 사람들은 스스로 자본에 고개를 숙이고 입닥친 지는 꽤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굶어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프리카의 그 어느 나라에서 처럼 어린아이가 노동에 시달리고, 내전에 죽어나가고, 엽기적인 폭력이 자행되지는 않습니다. 그 옛날 보릿고개도 없고, 아무리 뭐라해도 옛시절처럼 소리없이 잡아가두고 고문하고 죽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자본을 찬미하고, 자본의 엄청난 부정에 눈감고, 그들을 고발하는 용기있는 자들에게 돌을 던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정권교체를 말하는 대한민국인의 많은 사람들도 FTA를 찬성하고, 부정한 자본을 찬미하며, 밥 못 먹을까봐 똥줄이 탑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우리가 만든 것인 지, 더 많은 것을 가져도, 가져도 아무도 돌보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일어난 일은 우리의 일상의 반영일 뿐 그들을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약육강식을 찬미하는 우리들......콜럼버스에 멸족을 당한 인디언처럼 되지는 않으니 걱정들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저 매트릭스에 중독된 밧데리처럼 그리 살면 되지요.



다들 행복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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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gum@gmail.com 2011-11-22 23:03:38
답글

솔직히 말하면 <br />
<br />
졸라 행복 안 합니다. ㅡㅡ;

고용일 2011-11-22 23:04:45
답글

없을거 같아도 있어요..제대로 못먹어서 단명도 하고<br />
약을 못먹어 죽는 사람,난방못해서 죽는것도 다 비슷한거지요<br />

박승빈 2011-11-22 23:14:34
답글

전 불행하다고 느끼진 않아요...<br />
행복은 모르지만 지금 이대로 살아가는 것도 재밌어요..ㅜㅡ

고용일 2011-11-22 23:21:17
답글

밑에 가난한사람들 얘기썼다가 시비걸렸는데^^<br />
<br />
우리나라는 옛날에 워낙 못살다가 지금 좀 나아져서 그런지?<br />
<br />
지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br />
근데 꼴상을 보면 그게 아니거든요<br />
<br />
긍정적인 생각..앞으로의 희망..다 좋지요<br />
하지만 철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br />
<br />
ps 참고로 저도 그냥 그

고용일 2011-11-22 23:33:18
답글

지금 특권층 상류층 이런 소리 듣는것들이 우리나라가 더 좋아져서<br />
많은 사람들이 잘사는걸 바랄까요? <br />
<br />
일부 도덕적인 사람들중에는 그런사람도 있겠지만..<br />
대부분은 아니죠..<br />
<br />
자기가 더 대우받을려면, 남들이 더더욱 못살아서 되죠<br />
그래야 차별화가 되니..

최봉환 2011-11-22 23:36:20
답글

굶어 죽는 사람 있습니다.<br />
작년에만 8명이나 있었답니다. <br />
http://dynews.co.kr/detail.php?number=126185

조민영 2011-11-22 23:43:35
답글

전에 여작가였나요. 굶어죽지 않았나요?<br />
대한민국이란 사회에도 많은 이면이 많습니다.<br />
저희가 알지 못하는 일들이 하루에도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구요.<br />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폭력에 못견뎌 자살하는 사람도 있을거구요.<br />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br />
문제는 이런 일들이 더욱 늘어날거란거죠.<br />
앞으로 행복의 기회가 더욱 줄어들겁니다.

황준승 2011-11-22 23:56:38
답글

잘 사는 나라나 못 사는 나라나,<br />
중요한 건 예전보다 지금이 더 잘 사는지 더 못 사는지에 따라 마음이 완전히 달라지지요<br />
연 2억 벌던 사람이 1억으로 줄어들면 사는게 스트레스가 됩니다<br />
연 2000만원 벌던 사람이 4000만원 벌게 되면 경제적으로는 아주 만족감을 얻게 되지요

정화성 2011-11-22 23:56:54
답글

왜 현동혁은 자신의 관점을 남들도 같으리라고 투사할까? <br />
당신이 쓴 글들은 당신이 갖고 있는 선입견을 그대로 반영하는 바...<br />
현동혁이란 사람이 갖고 있는 생각은 그가 쓴 텍스트와 동일하다고 인정하겠음.<br />
<br />
대한민국에서 굶어 죽는 사람은 없습니다<br />
저렴하게 저렴하게 젊은 아가씨들의 몸을 탐합니다<br />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훌륭한 대통령도 뽑았습니다. <br />
자본에 고개를

hdikr@yahoo.co.kr 2011-11-23 00:00:20
답글

솔직히 말하면 대한민국 국민중에는 일개 똥개나 키우는 애완견만도 못하게 하루 하루 연명하며 살아 가고있는 영새민들 최하위 빈민층분들도 많습니다 <br />
빈부의 격차에서오는 허탈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김태영 2011-11-23 00:17:42
답글

현동혁 글에 동감하는 편입니다.<br />
<br />
오늘 뉴스 보면서.....<br />
나 역시 한 일이 없습니다..<br />
가끔 인터넷에 글 뜨면 댓글에 한마디 할뿐......<br />
화가 나야되는데 부끄러워서 바보같아서 자꾸 헛웃음만..한탄만 자꾸 나옵니다.

현동혁 2011-11-23 00:26:29
답글

콜럼버스의 학살이 스페인의 2%의 귀족이 95%의 농지를 소유했던 시스템이 그 원인이었던 것처럼, 미국과 한국의 FTA로 인해 고통받게 되는 수많은 사람이 생기는 것도 미국과 한국의 생산과 분배와 관련한 시스템의 문제이겠지요. <br />
한국도 이미 세계적으로 보면 콜럼버스의 스페인과 같은 착취를 행하고 있는 시스템에 편입이 되어있으며, 우리들도 이를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콜럼버스가 인디언을 도륙하며 그 댓가를 스페인으로 가져갔지만

현동혁 2011-11-23 01:07:57
답글

그리고 우리의 상처받고 쫓기는 마음들....그 마음들이 갈 곳을 못 찾아 우리 자신들을 옥죄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좀 주관적인 부분일 수 있는 데, 정말 많은 분들이 두려운 '신자유주의적 인간형'의 모습을 띄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저 뿐만인지...체제를 당장에 바꾸지 못하더라도 우리들 부터 좀 다르게 생각하고 바꾸어 나가는 게 맞는 게 아닌지.... 밥 굶진 않으니깐, 잡아서 죽이진 않으니깐 조그마한 저항이라도 해야하는 게 아닌지...

이정태 2011-11-23 02:19:00
답글

정화성님,김태영님은 글쓰신 분의 친구분들이신가요? 이름에 씨자도 안붙이네요.

장희준 2011-11-23 02:43:41
답글

저는 행복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br />
저는 정말 행복 합니다. <br />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굶지않고 먹는 것에 감사하며, 거릿잠 자지 않는 것에 감사하고.. <br />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마누라가 있어 행복 합니다. <br />
아이들이 아직 큰 인물이 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건강하여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br />
큰눔은 부사관으로 군에 가서 중사로 나름 제 삶을 찾았고,<br />
둘째 눔

최재훈 2011-11-23 09:31:12
답글

현동혁님과 동감합니다. 그러나 이런 냉소가 현재의 상황에 올바른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br />
이제는 이렇게 냉소와 자조 그리고 체념을 할 시간과 여유마저 ""그들""이 앗아갈것 같습니다.<br />
<br />
사태파악을 하지 못하는 주위동료과 친구들을 설득하는 걸 포기한 것, FTA반대를 위한 어떤 구체적인 행동도 하지 않은 것 솔직히 민주 민노당이 한나라를 저지하지 못할 걸 알면서도 그들에게만 기대한것 <br />
이러한 모

현동혁 2011-11-23 11:34:10
답글

존경하는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게 문제가 아니고, 오늘의 우리가 어제까지의 우리와 같다면 그게 문제라고. <br />
냉소나 포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반성하고 느끼지 않고 변하지 않으면 내일을 바꿀 수 없습니다. 반성없는 태도변화가 가능할 런지...큰 얘기가 아니라 다만, 물건을 살 때에도, 병원을 이용할 때에도, 직장에서 사람을 대할 때에도, 아이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할 때에도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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