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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터 계약 과정에서 자금동원과 아들 명의 매입 등
모든 과정을 승인하고 보고받은 정황이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당과 국회 차원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할 경우 국정조사나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 대통령뿐 아니라 부인 김윤옥씨도 배임 및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이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청와대 주요관계자들을
고발한 데 그쳤다면, 민주노동당은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씨를 직접 고발하기로
하고, 고발장 작성을 마친 상태다.
이정희 대표가 작성한 고발장에는 "이 대통령과 부인 김씨가 (민주당에서 고발한)
임태희 대통령실 실장, 김인종 대통령실 경호처장,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등과
공모해 10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하고, 10억원 상당의 재산적 피해를 대통령실에
입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을 위반한 혐의가 있으며,
대통령 부부가 매수한 부동산을 아들 명의로 명의신탁하여 등기해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고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