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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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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9 12:28: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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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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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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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기 [가입일자 : 2005-12-0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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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 보는 드라마입니다.
역사 사실을 기초로 허구를 이야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드라마에 밀본이란 조직이 나옵니다.
정도전의 조카가 정도전의 뜻을 이어서 조선을 선비의 나라로 만들려는 조직입니다.
지금 왕이 성군이라해서 앞으로도 그런 성군만이 임금이 되지는 않는 다.
만약 포악하거나 모자라는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
나라의 운명이 왕 한사람의 자질에 달려있는 것이 옳은 것이냐?
왕은 나라를 상징하는 꽃일 뿐이고
나라의 뿌리는 선비이다.
그래서 왕은 상징적인 존재로만 있고 재상이 나라를 다스려야한다
그것이 그가 내세우는 밀본의 정신이라고 말합니다.
꼭 닮은 게 지금 영궁의 정치 형태입니다.
왕권정치보다 더 발전된 민주정치이죠.
물론 양반에 국한되긴 했지만 ..
드라마를 보면서 아내가 정도전의 생각이 맞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그 반대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허수아비 임금을 내세우고 양반들이 나라를 운영한 세월이 있었는 데
그게 조선말기이고 조선은 그렇게 망했다고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
전 민주 평등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집단 권력체제는 더 위험 하다고 생각합니다.
집단 권력체제에서는 국가보다 그 집단의 이익이 우선시 되고
국가에 충성하기보다는 집단에 더 충성하게됩니다.
실제 현종때에는 신하들이 왕의 말을 듣지않고 서인의 영수인 송시열의 뜻만을 따르자
현종이 어찌 임금에게는 박하고 누구에게 충성을 하느냐 고 신하들을
힐난하기도 했지요.
현종을 임금의 뜻을 거스리는 신하들을 몰아내기 위해
친위구테타를 시도하다 급사합니다.
서인이 임금을 독살 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이방원이 추구하려했던 왕권정치
정도전이 꿈꿨던 사대부의 정치
어느 것이 더 조선에 맞았을 까요?
물론 조선은 그 중간 쯤에서 줄당기기 하면서 오백년을 유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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