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로 나라 망했다...



솔직히...멀쩡한 기업 부도나고 중산층 해체되고...

비정규직이란 생소한 개념의 노동시장도,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도, 88만원 세대도 이 시기 이후 생긴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다니던 회사 부도나서 일년간 백수생활 했으니 나도 엄청난 피해자...)



살아남은 기업들은 바싹 정신차리고 어떻게든 현금이 장땡이다..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력 이용해서 돈 긁어 모으기에 바쁘고, 대학까지 나와서 솔직히 저임금 비정규직 3D 업체에 누가 있으려 하겠는가? 비전이 없는데...젊은 이들은 외면하니 이를 외국인 노동자가 커버하고, 기업들은 싼 맛에만 맛들여서 임금을 올리고 근로 환경을 개선할 생각을 안하니 젊은 이들은 더욱 외면하고..악순환의 반복..



외국인 노동력이 줄어야 산다...는게 본인의 생각..그런데 과연 누가 이를 실행할 수 있을런지...



중산층이 와해되니 내수시장 줄어들고, 기업들은 해외로 해외로.....대한민국의 수출의존도는 더욱 강화되고...내수시장을 진작할 정책은 정녕 없는 것인가?



가계에 돈이 없다..개인적으로도 저축이란걸 해본지 오래..마지막 예금은 8월달에 해지했으니 금융기관에는 부채 외에는 거래할 일이 없구만(사주를 꼬박꼬박 떼며 저축하고 있는데 아싸 반토막...ㅠ.ㅠ)



왜 이리 대한민국 국민은 힘들게 사나? 흠...이거 교육비가 만만찮네 그려..내 월급의 상당부분은 새끼들 교육비로 나가는구만..



나는 하고 싶지 않은데 왜 하나 보면 학교가 개판일세..가르쳐 주질 않는다..큰 얘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결국 학습지 선생을 통해 한글을 익히게 했다. 왜냐? 학교에서 한글을 안가르친다니 별 수 없음..부진학생 만들 순 없으니...ㅠㅠ



아 C바..학교에 가도 한글을 못배운다는 생각은 평생 해보지도 못했다. 다들 배워 오기 때문에 패스란다..닝길스. 저소득 자녀들은 어쩌란 말이냐? 시작부터 완전 부당하기 짝이 없다.



1,2학년 교과서를 보고, 시험지를 보니 기가 찰 노릇이다. 나도 못풀겠다..도대체 저학년 아이들에게 왜 이런걸 풀게 하나? 내용을 보니 학교에선 가르치지도 않은 내용이 시험으로 나온다. 이러니 어쩔수 없이 사교육으로 가며 선행학습을 할 수 밖에 없다. 얘도 어려우니 징징거린다...뛰어놀게 해야 하는데 그게 얘네들의 과제인데..

미안하면서도 어쩔 수 없단 생각에 얘들을 내몬다.



자녀 교육으로 얼마나 많은 부모가 희생하고 있는지...기러기 아빠부터 시작해서 노래방 도우미 아줌마...부모 피 팔아서 키우는 셈..출산율 보면 나라 망하는거 뻔하다. 든든한 직장이 없으니 결혼 못해..결혼해도 돈이 적으니 얘들 키우기 힘들어 출산 기피해...



아~~교육비만 줄여도 우리 가족,급해피해지고 풍족해진다. 대한민국 사람들...여행도 가고 물건도 사고 외식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질 수 있다. 젊은 이들 결혼도 생각하고 출산도 생각하고 자녀도 더 낳을까 생각할거다



돈 쓰고 인구 늘어나면 내수도 살아난다..



그런데 왜 못하나?



있는 놈들이 밑에서 없는 놈들 올라오는 꼴을 보기 싫어 하걸랑. 죽 한줄로 줄을 서보면....조금만 내가 노력하면 몇단계 올라설 수 있거던...있어 보이거던...그러니깐 노력한다...어? 이노마들이 그렇게 해? 그럼 난 더 해야지..야~야~ 공부가 너무 쉬워 보여 변별력 떨어지니깐 저런 떨거지들이 기어 오르잖아..졸라 어렵게 더 만들어...



오세훈이..개노무 쉑히...솔직히 얼굴 잘나고 성공해서 강남 부잣집 자식인 줄 알았더니 흐미 고생 많이 한 놈일세..그런데 성공하니 입장 바뀐다..ㅋㅋ 나 힘들게 공부해서 성공했걸랑...너희들도 고생해야지..나 같은 제2, 제3의 오세훈이는 나오는거 싫어~~~



인성 무시...경쟁위주의 입시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대기업..있는 놈들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이제 곧 FTA도 체결될 것이고...그러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까...



암울하고 암담하다...자식들한테 물려줄 재산도 없는데 얘들의 앞날을 생각하니 부모로서 미안해진다...



후손들이 힘들어 할 대한민국...



있을 때 고기던 뭐던 맛있는거 많이 드세요...나중에는 비싸서 잘 못먹게 될 지 모르니...









갑자기 우울한 마음에 주절이 주절이 썼습니다...경어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