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활발히 활동하시는 정토회 법륜 스님께서
다음 주 화요일(22일) 오전 10시에 우리 동네(동묘역 종로구민회관)에도 오신댑니다.
스님의 즉문즉설, 좋아하시는 분들 많을 줄 압니다.
뭇 사람들의 고민에 대해 쉽고 명쾌한 지혜로 풀어주시는 데 많은 분들이 감탄하고 감화받으시더군요.
어려운 지식, 논리를 내세우지 않고, 지혜란 가까운 데 있다, 네 옆, 네 안에서 지혜를 찾아서
무명을 밝히라는 게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요점이 아닌가 합니다.
분명 불교적이지만, 너무나 보편적이고 쉽고 가까운 지혜이기에,
불교라는 특정 종교를 넘어선 보편성, 호소력이 있으신 것 아닌가 합니다.
다들 아실테지만, 법륜 스님은 평화재단 이사장이시지요.
안철수 교수의 청춘 콘서트도 평화재단과 연관되어 있구요.
제가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안 교수, 법륜 스님, 두 분 다,
가장 가깝고 살가운 생활이라는 탈정치, 실생활의 영역, 즉, 정치의 외곽에서 툭 치고 들어가서,
반대로, 정치가 아닌 대중 속으로 가장 직설적으로 들어가서,
대중을 깨우고 무명을 밝혀 지혜를 퍼뜨리려는 의도 아니냐,
결국, 가장 근본적인 걸 일깨우기 위해 탈정치의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그래서, 법륜 스님에 대하여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도대체 저 분은 어떤 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일을 벌려가는 것인가…
심히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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