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꼼수 후드티가 도착했습니다.
일단 입어보니 작지도 크지도 않고 적당한 품이 몸에 잘 맞더군요.
그래서 마눌님에게 보여줬더니...
마눌님 : 그게 뭐냐?
필 : 옷이다.
마눌님 : 옷인지 아는데 그게 뭐냐?
필 : 나꼼수 후드티다.
마눌님 : 근데 왠 색깔이 분홍색이야?
필 : 남자라면 핑크~지....
마눌님 : 나이 마흔 넘게 먹고 두살짜리 딸에게 어울리는 색을.... 입을려면 집에서나 입엇!!!
필 : 네..... ㅠ.ㅠ
그래서 앞으로 파자마랑 같이 입게 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딸이 선물로 받았다던 노랑색 모자랑 참 잘 어울리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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