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가 터졌는데 수술하기 싫어서 3개월 기다려 대학병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br />
선생님 왈... 나 같음 수술 안한다. 를 두어번 연거푸 말씀 하시길래 그럼 어떻게...요? 했더니<br />
물리치료 받으랍니다. 좀 씁쓸한 느낌을 지우긴 어려웠지만 제 앞의 환자를 보면서<br />
까불면? 안되겠구나 했습니다.<br />
CT상으로 보인 그 아저씨 허리의 척추가 두세마디가 없는듯 보였습니다.<br />
철물로 브릿지?를
우리나라 국민들의 과한 큰병원 사랑이 원인이죠.<br />
동네 병원이나 중소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질환도 대학병원 가면 더 잘 나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 의료수가가 싸기에에 어떤 이유에든 환자를 많이 봐야만하는 의료 환경 = 위와 같은 상황이 계속 될것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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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적은 병원에 가면 도리어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암 같은 중병이왼 최상위 병원에서 한두단계 아래 병원을 찾아가 보세요. 그러면
병원도 병원이지만...담당 선생님에 따라 틀리지 않을까요?<br />
어느순간 한번 아프더니...그 다음부터는 종합병원이라...<br />
정기적으로 과목별로 진료를 받고 있는 형편인데...<br />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병원보다는 확실히 담당선생님에 따라...환자에 대한 관심도?랄까...<br />
틀리더군요...
병원 젊은 스탭분들 가운데는 환자랑 이야기 오래 해주시는 선생님들 계십니다.<br />
제가 얼마 전에 뵀던 선생님도 질문 다 대답해 주시고, 설명 친절하게 다 해주시더군요.<br />
대신 모든 환자를 그렇게 봐주시니까, 오후 시간 정도 되면 1시간 이상 예약 시간이 지연됩니다.<br />
뭐, 나름 장단점이 다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