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늦가을, 어느 새벽에 9달만에 태어난 아기가 있었습니다.
산모는 열병에 걸려있어 당신이 죽을지도 모르는상태에서도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 갓난아기는 아홉달만에 태어나 다 하는 첫 울음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갓난아기 부모는 그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뽀얀 강보에 싸서
방 윗묵에다 놓아두었습니다.
날이 밝으면 묻어주려고.......
그런데 몇시간이 흐른뒤, 그 아가는 무슨 생명의 끈이 그렇게 긴지, 그 아이는
아주 약한 소리로 첫울음을 울었습니다.
그제서야, 그 아기엄마는 그 애기에게 젖을 물렸습니다.
오늘 그 애기가 태어난 날입니다.
어렵게 살던시절, 생일이 언젠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아침 밥상에 밥이 아버지만큼
올라와 있으면 그때서야 생일인줄 알았었는데....
"생일날엔 고생한 내가 잘먹어야하는데...." 하셨던 당신은...
그때 그 갓난아기가 이제 자라서 잘해드리려해도 왜 그리도 빨리 하늘나라로
가버렸어.....
이렇게 남몰래 눈물을 짓게 하시는지.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