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쓴대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픕니다.
원하는 리시버를 쭈욱 늘어놓고 비교청음하면 해결될 문제지만,
현실에서는 실현이 어렵군요...
잘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지난이야기를 해드리면
결혼시 장만한 아이와 미니콤포로 잘(?) 살다가 지난해 봄쯤 티비가 맛이 가서 바꾸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티비를 바꾸고 나니 디비디가 보고싶더군요. 그래서 필립스 Q35를 장만하고 소리를 좀 나은걸로 듣고파서 인켈 RV6010을 들이고 뮤피 A1을 얻고...
쓸만한 앰프에 미니콤포 스피커를 물리자니 미안해서 스피커를 KEF Q5로 들이고
디비디로 음악듣다 답답해서 시디피를 아캄 62T로 장만하고 ...
그렇게 잘 지내다 6010을 방출하고 리시버를 장만하려고 했습니다.
예산은 100정도에 여기저기 질문을 올렸죠...어느게 나은지
사실 집이 남의 집이고 아파트인데다 애들도 어려서 리어설치 및 우퍼작동에 문제가 있어(우리아래층이 굉장히 예민?한 사람들이라...그것도 문제고) 다채널로 가기도 어려운 상황에다
영화비중이 크지 않기때문에 음악들을 리시버를 장만하려 했습니다(합니다?)
집사람은 브랜드에 굉장히 집착하는 스타일이라 인켈은 죽어도 싫다는군요(일종의 허영같은거죠) 그래서 여기저기 질문도 올리고 답변도 듣고 했는데 어떤분은 마란츠가 그중 음악듣기는 낫다시고 어떤분은 온쿄가 낫다하시고, 온쿄가 그래도 지지자가 조금 많더군요. 어떤분은 뭐하러 100만원대로 하느냐 5-60만원대나 별차이없다 하시고,
집사람은 소니가 드자~인이 맘에든다 하시고...
막상 온쿄701로 결정하려니까 또 제맘에 변화가 오는군요
"이돈으로 5-60만대 리시버를 사고 나머지로 센터스피커를 사버려?"
"이돈으로 5-60만대 리시버를 사고 나머지로 요즘 새로나온 저가형 파이오니아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사버려?"
"아예 인티앰프를 사버려? 그럼 뮤피는 어떡하지? 그러고 그러면 디비디랑 디지털연결도 안되고 나중에 SACD 나 DVD-audio 같은 멀티채널 오디오로 갈땐 또 목돈이 들어갈텐데?"
"만약 파이오니아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사면 리시버를 파이오니아로 하는게 더 낫지않남?"
"참 리시버를 싼걸로 사면 입력단 수가 적어 나중에 HD setop box 연결하거나 skylife 하게 되면 단자가 부족할 텐데..."
도무지 제 생각조차 종잡을수가 없군요...
머리가 터질거 같습니다.
해결책이 있을까요? 뽀족한 방법은 없겠지만 뭉툭한 방법이라도 좋으니
고수님들 중수님들 하수님들 초보님들
모두들 의견좀 내주세요...
제한요소)
1. 스피커 업글얘기는 하지마세요 집사람이 케프를 넘 좋아해서 바꿀수가 없습니다.
2. 뮤피는 리모콘이 없어 저같이 게을러터진 인간에게는 넘 귀찮습니다 소리는 좋지만...
3. 집사람이 중고는 죽어도 안된답니다.
4. 나중에 중고 내놓을 생각도 없습니다. 한번 제물건이 되면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내놓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는 계속 머리터지게 고민 더 하고 있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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