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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이야기지만, 딸이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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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12:5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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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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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이야기지만, 딸이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한다면?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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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숙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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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열흘 전부터 펜션을 알아보았지만 단 한 곳도 방이 나오는 곳이 없더군요.
설마 잠 못자랴! 하는 생각으로 갔습니다만, 가보니 정말 상황이 좀 심각하더군요.
보문단지쪽인가, 엄청난 수의 펜션이 모여있는 마을이 있어 일일이 다니며
직접 확인해보았으나, 그 많은 펜션들이 모두 FULL...
가족을 위한 펜션들보다 연인들을 위한 테마 펜션들이 주류더군요.
길가와 펜션 밖에는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젋은 연인들이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보니 약간의 격세지감(?)을 느껴졌습니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정말 이쁜 곳에서 정말 즐겁게 보내는구나... 하지만!
저 여성은 집에 뭐라 하고 왔을까???
물론 요즈음은 혼자 나와 사는 여성도 많고 개방적인 분들도 많지만,
직장인으로 보이지도 않는 젊은 처자인데...
나중에 제 딸이 대학생이 되어 M/T 를 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야?' 하면서 사실 여부 확인을 하기도 그렇고...
전화해서 '옆의 누구 바꿔봐' 이러기도 그렇고...
벌써 걱정입니다...
저희는 그날, 모텔쪽도 한참 알아보았으나, 무인 모텔 또는 단란을 끼고 있는 모텔이
많아 돌아다니다 극히 건전한 온천관광모텔을 간신히 잡아서 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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