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에 그런 사람 있습니다.<br />
이 사람,저사람에게 '한 개피만' 이러면서 흡연인생 사는 군상들.<br />
어절때는 하루 1갑정도를 얻어서만 피우더군요<br />
좀 사서피워라 면박을줘도 노여워도 안합니다.<br />
담배 한개피에 화를내는 제가 쪼잔한 놈 되기 십상이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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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외국에서 어떻냐고 물으시니....<br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람블라스거리 노상까페에서 커피시켜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br />
앞테이블에 앉은 여자가 뒤를 돌아 나를 보더니 라이터를 빌리는데<br />
말도 없이 눈빛만을 주고 손을 쭉 뻗어서 제 손의 라이터를 가져가서 흠칫 놀랐던 기억이 나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br />
어쩔땐 반갑을 뺏어 피우는 모습을 보며 한소리 하고 싶지만...<br />
청마 유치환 선생이 그랬다죠...<br />
세상인심아 담배만 같아라....<br />
예전에는 처음 만난분께 담배를 많이 권했죠...<br />
지금은 풍속도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