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야심한 시간에 영화를 보던 도중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하러 시디를 모으나..? 밑도 끝도 없이 이런 생각이 들어버리니 근10여년 이상 모
으던 1500장 가량의 보물같은 시디들이 천덕꾸러기로 보이는군요.
장당 5000원씩만 쳐도 이게 얼마야.. 무엇을 위하여 이리 열심히 시간과 돈을 투자해
서 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맘 한순간이네요. 담배나 이렇게 단박에 끊을수 있
으려면 좋으련만.. 떨이로 팔아치우긴 아깝고 정말 아끼는 앨범 200~300장만 남기고
천천히 처분을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데이터로 가지고는 있어야 할것 같아서 가장 효
과적으로 남기는 방법을 알아보니 EAC로 WAV추출후 자켓커버까지 저장하는 방법이
foobar라는 플그램에 있군요. 좋은 세상입니다. 이 모든게 500기가 하드 하나면 만사
OK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