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금 상황은 설렁탕에 비빔밥을 말 거냐, 공깃밥을 말 거냐 따질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요. <br />
국민이 바라는 건 설렁탕이든, 비빔밥이든, 공깃밥이든, 일단 한 그릇 안으로 들어가라는 겁니다. <br />
그걸 먹을 것인지 말 건지는 국민이 결정할 겁니다. <br />
그리고 국민은 설렁탕에 비빔밥 정도 만 거라면 충분히 먹어줄 수 있다는 거고요. <br />
지금 너무 배가 고프거든요
노회찬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 조금도 죄책감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br />
나꼼수에서도 잘 들어보면 그런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br />
"내가 뭘 잘못했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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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할 것 별로 없는 유시민은 정말 철저히 자기반성하고 떨거지 정신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노회찬이나 심상정은 그렇지 않아 보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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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은 진보신당
결과만 가지고 따지면 지난번 서울시장 문제는그렇게 보이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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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잘못으로 또는 진보 정당 잘못으로<br />
정권이 넘어가고 쥐들이 설치는게 아닌데<br />
그들에게 책임을 묻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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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일관성있게 좌파적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br />
그들은 정치적 신념에 따라 늘 힘들고 어려운 길 만을<br />
걸어왔을 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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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설렁탕, 비빕밥이 아닌 거죠. 그 수준이면 통합하지 않아도 먹어요. <br />
국민들은 모두다 보리 아주 조금, 쌀 아주 조금, 콩 아주 조금, 김치 아주 조금 등 뭔가 조금씩은 있는데,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먹어봐야 숟가락 드는 힘만 쓴다고 생각하니 당연히 선택을 안하죠. <br />
반면 저쪽은 안에 곰팡이가 설었을 지언정 겉은 맛있게 보이는 빵인셈이고요. <br />
그러니 먹고 탈나는 건데, 그래도 자기 선택으
나꼼수를 들으면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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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론과 역사의식에서 역시 유시민씨는 꼼수 4인방을 능가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권통합에 대한 견해나 지난 대선에 대한 솔직한 평가, 민심에 대한 견해등에서 그 깊이가 남다르다고 느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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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씨는 정말 많이 유연해지셨는데, 왠지 힘이 많이 빠지신 듯한 느낌입니다. 에이궁 안타까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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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 얘기하는 데 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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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향은 제주도. 그 곳 국회의원들은 다 민주당. 그래도 강정에 대해서는 뭐 별다른 이야기 안하고, 모 의원은 영리병원 관련하여 뇌물등의 의혹사건이 있었지요. 돈을 빌린 것으로 판결나긴 했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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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방의 출세만을 지향하는 듯한 인간들과 노회찬, 심상정을 같이 묶어버리는 것은 좀 너무한 처사는 아닐지...<br />
일단 꼼수에서의 말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민주당의 단일화제의를 안했다고 하는 것 아닌가요? 그믄 노회찬이 먼저 가서 단일화제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비난은 단일화를 제의하지 않은 노회찬과 한명숙 후보가 같이 들어야하는 것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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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군소정당은 알아서 사퇴해야 하는 것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 나꼼수를 들으며 충분히 노회찬의 이야기에 수긍이 가던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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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당의 대표로 당원들의 열망을 안고 선거에 나왔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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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측에서 단일화 하자는 제의도 없는데 혼자서 알아서 긴다는 식으로 사퇴해야하는건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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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과론적으로 그렇게 표차가 적었으니 욕을 먹는거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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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여론조사처럼 10%이상의 차이로 졌다면,,, 그때는
꼼수에서의 말대로라면(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달리)<br />
노회찬은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서도 요청이 온다면 단일화 하려 했고<br />
또 기다리기도 했을 것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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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진솔하고 치열하게 살아 왔고 자신의 소신을 지켜 왔고<br />
그러면서도 누구보다 유연함을 가진 그가 대중을 이끌 지도력도 이슈를 던지고 논쟁을 이끌어내는<br />
정치적 선동도, 대중성도 가지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