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몸이 무겁고 금방 피곤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당화혈색소 수치가 7.4% 이라며 당뇨진단을 받았습니다.
혈당치는 참고수준이고, 피 뽑아 검사하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확합니다.
참고로 정상은 6.3%이하 입니다.
그런데 오늘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5.9%가 나왔다며,
축하한다고 하더군요.
은근 기쁘더군요.
그런데 2년 동안 특별히 한 것이라고는 두 공기 먹던 밥을 한 공기로 줄이고,
매주 주말에 왕복 8km 코스인 뒷산에 오른 것 말고는 없어서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담배도 그대로 피고, 술도 일주일에 5일은 마셨는데....
아무튼 오늘은 한 잔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의사 말이 자기가 보기에, 40대 남자 3명중 1명 이상은 당뇨인데,
이 병이 심해지지 않으면 자각증상이 없어서 대부분 정상인줄 알고
병원을 안 온답니다.
40대 이상인 분들은 반드시 검사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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