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물에 담쟁이 붙어 있으면 예쁘던데요.<br />
봄에는 이쁘고 여름에는 싱그럽고 가을에는 화사하고 겨울에는 처연하고...<br />
저는 나중에 벽돌집이나 석조집 지으면 담쟁이 꼭 심을 거예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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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일님이 가을에 오셔서 낙엽 청소 좀 해주세요...^^
돌담 같은 경우에는 담쟁이가 잡아주니 붕괴에 조금 강하다 정도의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br />
나머지 방음벽이라거나 일반 콘크리트, 유리 건물등에 심어 놓은 것은 오히려 크랙이 더 잘 생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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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비 절약 효과야 담쟁이를 심어 건물에 무리를 주는 것보다 좋은 단열재를 쓰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얼핏 듣기론, 담쟁이를 한번 심어서 키우게 되면, 그 건물에 뿌리를 내리면서 균열을 일으켜서 붙어 살기 때문에 뜯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br />
뿌리 내린 담쟁이를 뽑으면 뿌리가 붙어있던 곳에 균열때문에 붕괴위험이 크다고 합니다...<br />
뭐.... 저도 들은 풍월이라....자세한건......^^;;<br />
어떤 구조물이든 식물이 붙어 자라면 침식이 빨리 진행이 됩니다.<br />
보기에 좋고 조금의 방음과 조금의 보온/보냉 효과를 보려고 심는건...<br />
옛날 돌로 벽을 올리던 중세시대 건물에나 어울릴법한 식물이지요.<br />
콘크리트나 기타 재질의 벽재에는 절대 피해야 될 식물이라고 봅니다.<br />
그리고 식물이 붙어 자라면 어떤 화학적 작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br />
금속의 부식도 빨라질겁니다.
마당 조경하며 담 주위에 심었는데 엄청난 번식력과 생명력에... 결국 마당이 황폐해집니다<br />
제초제 뿌려도 다 죽이지 못하고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br />
조경업자가 극력 반대 했는데 제가 과천에서 모종한판(2만원어치) 사다 심었었습니다<br />
금간 담벽 감추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 <br />
도올 말씀이 공감 가더군요<br />
Concerns exist about damages by aerial roots and trunk growth to dry stacked stone, brick or stone and mortar, and stucco-plastered walls. Dry stacked stonework, over enough time for ivy trunks to gain significant caliper, can be damaged or destroyed
냇지오였나 히스토리채널이었나 정확하진 않은 데, <br />
인류가 멸망하고 난 뒤의 세상을 예상하는 다큐가 있었습니다.<br />
주인 없이 방치되는 구조물 들은 돌로 된 것을 제외하고는 다 무너져 없어지더군요.<br />
그 중에서도 의외로 금새 무너져 버리는 게 콘크리트 건물이었습니다.<br />
바로 담쟁이 같은 식물이 자라나면서 균열을 일으켜서 라고 합니다.
이준희님 덧글을 보면 아주 잘 만들어진 콘크리트 및 벽돌 건축물은 기생식물의 뿌리가 파고들지 못하고<br />
게다가 빗물에 의한 침식이나 풍화도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다만 잘 만들어진 기준이 어디 있는냐가 <br />
문제일 것 같습니다. 그 밖의 경우는 건축물 내구성의 관점에서 절대 비추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