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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디오 생활 1년을 돌이켜보며...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3-10 11:25:47
추천수 0
조회수   1,509

제목

지난 오디오 생활 1년을 돌이켜보며...

글쓴이

양형국 [가입일자 : 2003-04-26]
내용
지난 1년간 엄청난 오디오 변화를 겪었네요.

5년동안 들어오던 첫 Hifi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보급형 NAD CDP와 인티앰프 B&W 602.5를 팔아버리고 Creek 5350R과 Piega P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디오의 세계에.

그동안 음악감상 동호회를 하며 음악들을 접하긴 했지만 헤드폰과 휴대용 기기로 주로 들었지만 이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오디오로 접어들게 되었네요.



1년 동안 정말 많은 기기들이 스쳐지나갔네요.



앰프 : Creek 5350R -> 제프공제인티 -> 두쑨 V8i + 스와니양스 프리 -> 풍악mk2 -> 뮤피 A3Cr, AISOUND 파워, 프리



스피커 : Piega P2, 비엔나어쿠스틱 하이든 그랜드 -> 조던 M -> 복각 1s -> 퀘이사 -> 공제 PULSAR -> NHT classic 4 -> 비엔나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



CDP : 데논1500 -> 마란츠 SA7001 -> 마란츠 6000SE -> CD E-5 prime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해외여행 위해 몇년간 모아둔 돈들과 대학원 학비 일부를 쏟아부어 결국 지금 시스템에 와버렸네요.

거기에 최근 차사고로 은행 잔고 털털 털어내고 빈털털이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하루 몇시간씩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라 지금 소리를 나름 찾아가는 과정에 만족합니다.



돈지랄했다고도 주변사람들은 그러지만 이미 오디오쟁이(?)가 되어버린 신세니..

그래도 그만큼 음반 사고 음악들어 주지 않냐고 자위는 하지만....



지금은 무리해서 중고로 구매한 아기 베토벤과 펄사가 예쁜 소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어떤 시스템이든 나름대로 좋은 소리를 내어줬고 음악을 듣는 기쁨을 알려줬지만

지금 이 아가 베토벤을 들으며 편안함을 펄사를 통해 시원한 공간감을 느끼고 있답니다.



지난 1년간 나와 함께 해준 하이든 그랜드가 아가 베토벤으로 변모하며 남긴 건 빈 통장 잔구와 무수한 클래식 음반, 그리고 여성 재즈 보컬이네요. 비엔나어쿠스틱 처음부터 귀에 확 들어오는 공간감이나 해상도는 아니지만 맘씨 좋은 푸근한 아주머니처럼 듣는 이를 포근하게 안아주는 녀석이죠. 그렇다고 뭉툭하게 소리를 잘라내는 것도 아니라 담긴 소리는 다 담아내주는 녀석이니.... 이제 서른 되는 나이인데 저는 이런 소리가 좋네요. 주기표님의 사용기에 올리셨던 일반적인 젊은 사람의 축에는 안드나 보네요. 헤헤헤헤헤



음악이 기기를 이끌어가기도 하지만 기기가 또 음악을 이끌어가니

재정적으로는 이제 빈털털이가 되었지만 음악으로는 더욱 풍부해지겠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NAIVE 레이블의 비발디 에디션과 바로크 보이스 에디션을 들어야 겠네요.



여러분들도 즐거운 음악 생활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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