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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고생이 50 다 된 아줌마에게 막말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1-06 20:35:36
추천수 0
조회수   1,774

제목

어린 여고생이 50 다 된 아줌마에게 막말을...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아까 집사람과 아들 녀석과 함께 지하철역으로 가던 중에



신호등 앞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셋 옆에 여고생(1~2학년 정도) 세 명의 함께 서 있더군요.





길 건너편에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서울 시장 후보에 나섰다가 떨어진 여자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기에



지그시 혹은 재수 없게 들여다보고 있었죠.







그런데 옆에서 들리는 무리 중 한 여고생의 말에 귀가 번쩍 뜨이더군요.







"에효, 저 화상은 떨어졌는데도 착한 척 하려고 그러네..."







이말에 저희 셋 모두 웃음이 났습니다.





당연히 학생이 나이 든 어른에게 대놓고 할 소리는 아니지만



자기들끼리 하는 소리고 전혀 욕도 하지 않더군요.



상당히 수긍이 가는 내용이라





나름대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애들아, 공부 잘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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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2011-11-06 20:44:34
답글

?? 보기좋은 글인데 왠시비??이분웃긴분이시네...딴나라 알바이신가?

최성용 2011-11-06 20:49:17
답글

제목이 좀 인터넷 포털 적이시다.<br />
혹 저수지 좋아하세요? 바다 좋아하세요?

백경훈 2011-11-06 20:50:34
답글

내년말에도 똑같은 반말이 막 쏟아지길 기대해 봄다..<br />

이석주 2011-11-06 21:00:24
답글

그녀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보내준적 없는 저에게는 플래카드의 글이 더 막말로 느껴집니당.

이성훈 2011-11-06 21:02:44
답글

여고생들도 그분의 착한 척을 잘 간파하고 있군요^^

김동규 2011-11-06 21:18:40
답글

그래서 여자는 여자가 먼저 안다고 그랬죠. 제대로 알고 있는 여고생들이네요. ㅋ

정기섭 2011-11-06 21:45:16
답글

낚였네요....

이인근 2011-11-06 23:07:08
답글

바다좋아하세요?ㅋㄷㅋㄷ

황준승 2011-11-07 11:10:11
답글

플랭카드에 '지지해주신 분들' 이라는 내용이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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