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에 의견의 다양성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동의 합니다.
몇몇분의 조금 과격한 제제 행동이 그러한 여파를 일부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의견의 다양성을 주장하는 글들을 보면,
의견의 다양성이 뭔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의견의 다양성은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사실관계와 논리가 맞을 때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 의견에 있어서 사실이 틀리거나, 논리가 틀리거나, 가치가 사실/논리와 부합하지 않는다면 존중될 필요가 없습니다.
한가지 비유를 들자면
음식이 맛있다고 할때, 사람마다 그 기준(가치)는 조금씩 다릅니다.
단음식, 짠음식, 매운음식 다양한 읨식이 있고, 어떤 음식은 다른사람에겐 전혀 맛있지 않을 수있습니다.
어떤 음식이 맛있다는 표현과 그 근거(맛)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음식에 독극물이 포함되어 있다면 맛있다는 것과 별개로 "음식"으로서 고려될 대상이 아닙니다. 심지어 때로는 음식이 아닌 것(가죽장화나, 고무타이어)을 맛있다고 한다면, 정상이 아니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독이 들었거나, 음식이 아닌것을 맛있다고 하는 의견은 존중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와싸다에서 당면한 문제는 실제로 저런 의견들이 있고, 자신들을 다양성으로 인정해 달라고 한다는 점 입니다.
사실 인정까지는 가능합니다. 마치 모 TV프로에서 나오는 기름을 마시는 사람처럼 그사람 혼자 그렇게 산다면 특이한 사람으로 인정할 뿐, 그 사람보고 고치라고까지는 안합니다.
그러나 그런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들이 맞으니 다른사람들 보고 고치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차라리 네가 고쳐라"라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문제 자체가 공존이 힘든경우라면 더욱이 서로 고치라고 말하게 됩니다.
고치라는 표현과 방법은 순화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논쟁과 대화를 통해 고치라는 것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 알바지?" 식의 비아냥이나, 비난은 위에서 말한 잘못된 의견처럼 존중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한 비난들이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표현들은 물론 일시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틀렸다고 말하는 것보단 일방적인 비난으로 비추어 지기 쉽습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자신과 다른것을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된다는 이유로 밀어내기만 하면 자신이 독선적이 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와싸다에서 다양성을 주장하는 분들(알바빼고 생각있는 분들)과
틀린것을 향해 한는 욕은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양측 분들 모두에게 부탁드립니다.
일방적인 욕설, 비난, 비방을 자제해 주십시오. 차라리 모른척해주십시오.
그리고 내가 쓰는 글이 가치관/ 논리/ 사실관계가 명확한지 한번 더 확인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나에 대한 비판/비난/반발을 할때 상대방이 왜 그러는 것인지 한번만 더 생각해 주십시오.
지루하고 긴글이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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