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미국과 FTA 체결하던 당시 대통령이 살리나슨가 그렇지요? (맞나요?)
아주 나쁜 놈이라면서요. 미국으로 망명하고, 그 이후에도,
멕시코에 남아있는 자기 아바타 똘마니 내세워서 마약 등 나쁜 장사 다 하면서
멕시코의 부를 다 긁어모으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세상이 참 우습고 모순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지은 죄 없고 당당하면 꿀릴 게 없어서 공정하게 통치할 수 있긴 한데,
공평무사하고 정의로운 거 안 좋아하는 자들이 세상에는, 특히, 영향력을 지닌 가진 자들 세계에는 많아서,
결국 그 공정한 통치자는 원한을 사게 되고,
티끌만한 흠이 발견되어도 물어뜯겨 비참하게 최후를 맞거나 하고,
죄지은 게 많고 마음이 검고 실력이 없으면 그 치부를 감추기 위해
위로는 조공과 뇌물을 바치고 아래로는 자기 비위 잘 맞추는 자를 특히 편애하고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짓밟아서, 다들 알아서 기게 만들어
자기 권력 기반을 강화합디다.
더러운 놈이 탄탄한 기반 위에서 승승장구하고 깨끗하고 곧은 사람은 흔들흔들하다가 물어뜯기고,
그런 거 같더군요.
더 영리한 악인은, 자기가 권력을 잃을만한 허점에 빠지거나,
권력을 잃더라도 물어뜯기지 않게끔 꼼꼼하게 조치를 취해 놓더군요.
너도 나와 함께 악의 구렁텅이에서, 추악한 불륜의 침대 위에서
함께 뒹굴지 않았더냐,
무덤까지 입도 뻥끗 못하게끔,
너와 내가 같은 죄악으로 한 몸으로 엉키게끔 만들더라는 겁니다.
그 악인과 밀약을 맺은 상대가,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는 존재인데,
그 밀약이 들통나면 그 악인 뿐만 아니라, 무소불위의 그 존재 또한 세계 앞에 치명타를 당할 것이고,
그 밀약과 같은 계약을 다른 상대들과 계속 맺어 온 세계를 착취해 먹으려는 계획 역시
중대한 차질을 입게 될 것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추악한 밀약의 실상이 탄로나는 걸 막으려 하지 않겠느냐…
치명적 약점을 잡고 있는 동시에, 그 약점을 매개로 가장 강력한 보호자가 되는 거지요.
아무튼, 참으로 영리하고 꼼꼼하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그 악인의 등 뒤에 그 보호자가 서 있다는 것 때문에 새삼 절망하게 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