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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이런 일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11-04 09:41:23
추천수 0
조회수   1,428

제목

내게도 이런 일이.

글쓴이

이현창 [가입일자 : 2003-08-16]
내용
아이들이 커가면서 하나씩 새로운 일들이 생깁니다.

큰넘은 5학년, 둘째는 1학년입니다.

그제 울 큰녀석이 동네 불량배들에게 금품을 갈취 당했습니다. 문제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그동안은 뺐긴게 없었더라더군요. 한 번 당하면 계속 당하는 특성이 있는지라 그제 밤 3시간동안 온동네를 뒤졌습니다. 걸리면 직접 잡아다 지구대에 넘긴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결국 못 찾았습니다.

같은 날 둘째는 같은 반 아이가 선빵을 때렸다고 맞받아쳐서 얼굴에 멍을 들이게 하는 사고를 저질렀습니다. 아이들 생각대로 먼저 때린게 나쁘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은 그게 아니잖습니까...ㅠㅠ

아이 엄마가 맞은 아이 집에 가서 사과하고 혹 치료 받게 되면 치료비 물어드리겠다고 굽신굽신 사과하고 왔다더군요.

둘째에게 폭력이 얼마나 나쁜건지 앉혀놓고 차분하게 얘기해줬는데 얼마나 알아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다신 안그러겠다고 하지만... 어릴 때 제 생각하니 속으로는 웃음도 나오고.



이제 진짜 아이들 키우기 힘들어 질 때가 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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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2011-11-04 09:44:51
답글

거의 아들 가진 아빠만 겪을 일을 한꺼번에 겪으셨네요.<br />
<br />
둘째 아드님 경우는 안타깝지만 그래도 맞고만 있지 않아서 제가 속은 후련합니다.<br />
<br />
그리고 불량배 녀석들 제삿날이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이현창 2011-11-04 09:49:10
답글

네. ㅎㅎㅎ 동네사람들이 오해할까봐 야구유니폼 바지에 바람막이 입고 배트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문제가 있을까봐 지구대에 먼저 신고하고 경찰에게 그넘들 만나면 배트로 겁만 주겠다고 했어요. 경찰분이 혹시라도 절대로 방망이로 때리시진 말라고...ㅡ,.ㅡ

신필기 2011-11-04 10:10:21
답글

현창님 문의사항 있습니다. ^^;;<br />
아들이 손목에서부터 손끝까지 16센티 정도되는데 적당한 베팅용 장갑이 있을까요?

김종환 2011-11-04 10:14:14
답글

저도 내년에 입학하는 아들이 있는데 남얘기가 아니네요...

이현창 2011-11-04 10:15:10
답글

네, 필기님 초등생용 배팅장갑 구해드릴 수 있습니다^^

yws213@empal.com 2011-11-04 10:15:40
답글

피해 장소 주변에 cctv가 있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을텐데요....,

전성환 2011-11-04 10:16:17
답글

그래도 맞고 오는거 보단 좋다라는 생각이... ㅡ,.ㅡ

이현창 2011-11-04 10:56:24
답글

종환님/우리 땐 다들 치고 받고 코피도 나고 그러면서 컸는데. 요즘엔 부모들이 싸우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ㅠㅠ<br />
원석님/감시카메라가 불행히도 없었습니다...ㅠㅠ<br />
성환님/누가 돈 달라고 하던가 뭐 뺐으려고 하면 그냥 주라고 했는데. 막상 닥치니 영 기분이 그렇더라구...

mikegkim@dreamwiz.com 2011-11-04 11:33:18
답글

저는 어려서 맞고 들어오면 집에서 더 맞고 길거리에 나가 때린 놈 어떻게 해서든 때리고 나서야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br />
<br />
아이에게 때리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가르치지는 않았습니다 - 물론 지금도 크고 있는 중이라 이게 맞게 키우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때로는 같이 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자기보다 큰녀석들이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작고 약한애들을 괴롭히거나 때리는 큰녀석들에게는

김동규 2011-11-04 11:48:51
답글

내게도 이런 (슬픈)일이군요. 다음에는 내게도 이런 (기쁜)일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임대혁 2011-11-04 13:51:16
답글

전 개인적으로 갸들이 불쌍합니다.....앞으로 현창님 얼굴 볼 갸들....ㄷㄷㄷㄷ

노승민 2011-11-04 14:56:35
답글

다음은 아마 제가 될것 같습니다. 큰놈이 내년에 초등1학년이거든요. ㅠ_ㅠ

이현창 2011-11-04 15:06:50
답글

일단 사건 당일 CCTV녹화된거 확인을 위해 오늘 저녁에 지구대로 사건 재접수하러 들어갑니다. 인근 지역 카메라로도 확인이 될 듯 싶어서요. 암튼 지 주먹 하나 믿고 남들 괴롭히는 근성은 어릴 때부터 싹을 뜯어야 합니다.

노승민 2011-11-04 15:33:03
답글

보통 싹을 잘라버린다고 하는데, 뜯어야 한다는데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집니다. ㅠ_ㅠ<br />
암튼, 잘 해결하시길 빌께요.....좋은 놈들로 거듭나게 부탁드려요.

강석린 2011-11-04 16:49:52
답글

ㅋㅋㅋ 작은놈이 머슴아인데..그때가 5살때인가 어린이집 보냈더니..얼마나 뒤집어 놓았는지..쌤이 전화와서 다른 어린이집 보내면 안되냐고...왜요?...애들 군기 다 잡아서 애들이 집에가서 어린이집 안간다고 하더라는 학부모의 항의가 많다고...알고보니 지는 보는날 바로 친구라고 장난친게 무서워한거 더군요....중학교 첫 등교날 선생님 책상위의 유리를 박살내고 물어줬다는...책상위 뛰어 다니다 보니 선생님 책상이였다고...

강석린 2011-11-04 16:51:39
답글

그놈이 벌써 군대 갔다와서 2학년 복학하였으니....세월유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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