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엠프에서 한쪽 출력이 나왔다 안나왔다 하고.. 지지직 거리고..
하여튼 왕짜증을 유발하여. .고민하다 여기에 문의 올렸었는데요.. ^^
많은 님들께서 엠프 릴레이 내지는 엠프 내부선재 불량..
스피커 문제 등의 가능성을 언급하여 주셔서.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차가 없는 지라서,.. 수리점으로 엠프 들고 가기도 정말 난감했고..
만약 스피커 문제였다면 육중한 저 스피커는 어찌 운반할까 고민이었는데요..
엠프쪽 스피커 단자에 바나나가 좀 헐거운 듯하여..
말굽으로 터미네이션 다시 하여 연결했더니...
증상이 완전히 싹 없어졌습니다.
하루종일 들었는데도..
전혀 문제가 안 생기네요..
아마도 단자간에 헐거워서 생겼던 문제였는 듯해요..
오랜만에 듣는 정경화의 차이콥스키p35의 폐부를 흔드는 소리를
일체의 잡음 없이 아주 명징하게 들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중고가 150~200사이의 북셀프로 업글하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델피너스 정말 아름답게 생긴 녀석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줍니다.
마치 ct촬영으로 폐에 종양 비스무레 한 거 발견되었다는 소리 들었다가
조직 검사 후 "예전에 결핵 앓았던 흔적이네요." 라는
최종진단을 받은 그런 느낌 입니다. (참고로 저.. 결핵 앓은 적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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