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 유수의 어느 대학 한인학생회장이라는 친구에게



메일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국을 알리는 '한국 주간'이 편성되었는데



제 사진(제주도 풍경)을 보고



외국인에게 꼭 보여주고 전시하고 싶다며 원본을 요청하더군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흔쾌히 승낙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말하길 진행 과정과 성과(?) 등을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기분이 좋았죠.





그런데 결국 그 행사 주간이 지났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더군요.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 작은 약속도 지키지 않는 친구가 그런 자리에 있는 것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무료로 사진 보내주니 잡지 표지로 사용하고



그 잡지 보내준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은 어느 단체도 생각나고요.







그 생각하니 괜히 울컥하네요...^^